[한인협 = 김지윤 기자]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었던 안종범에게 '변호인 외 접견금지' 명령을 내렸는데 지난 24일에 법원과 검찰에 의하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지난 22일에 검찰이 제출한 '비변호인과 접견및 교통금지'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현행 형사소송법의 내용을 보면 법원은 도망으로 범죄의 증거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 직권 또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 변호인 아닌 사람과의 만남을 금지할 수 있다고 나왔다.

검찰 관계자에 의하면 "최순실과 안종범이 공범 관계라 서로 말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순실과 안종범은 12월 21일까지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사람을 제외하여 구치소에서 접견과 물건을 받는 것이 금지된다. 최순실은 가족과의 접견이 금지되었는데 외국에 체류 중인 딸 정유라가 귀국할 경우 면회가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안종범 수석의 경우 배우자나 부모, 자녀와 접견을 금기하지 않았다. 다만, 최순실과 안종범은 의류와 양식, 의료품을 받는 것은 허용된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