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4일에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은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하여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탄핵사유"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24일에 경기도 안산에 있는 안산교육지원청에 지난 21일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을 둘러보았다.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과 함께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임시로 이전한 기억교실을 둘러보면서 문재인 대표는 "그 긴박한 시간에 국정 최고 책임자가 사고를 안 챙기고 무엇을 했는지 꼭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대통령이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특검이 규명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진상을 규명하고 이를 교훈 삼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부가 진상 규명을 가로막아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며 박근혜대통령을 비판하였다.

문재인 대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대통령이 만든 인재이다.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이를 교훈 삼아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추모다"라고 말했다.

또 이어서 문재인 대표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난 사고인데 정부는 유족들의 마음을 왜 이렇게 보듬어 주지 못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산교육지원청 별관 2층에 마련된 기억교실은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한 교실을 그대로 옮겼다. 3개월만에 구현 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에 개방되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