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5일에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개헌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였다.

원내대표 정진석은 "새누리당은 12월2일이나 12월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 기간에 예산국회와 국정조사에 집중하는 게 바른 길이다. 헌법에 규정된 탄핵소추 기준에 대해 야당과 성의 있는 협상을 해나갈 용의가 있다. 탄핵 절차를 밟는 것은 국회의 책무이고 피할 수 없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 탄핵도 질서있는 국정 수습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추진하는 게 옳다. 탄핵안 반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사진자료:TV조선 뉴스생중계화면>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저부터 기표소를 가서 찬반 의사를 표시할 것이다. 분명히 원내대표로서 말하지만, 이건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정치적인 결정이다.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고,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결정해야 될 문제이다. 당론에 의해서 집단으로 입장을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구상유취한 모습은 절대로 국민에게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두 야당이 합의해서 12월 2일이나 12월 9일에 발의를 하게 되면 따르는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한 것은 탄핵안을 처리하게 되면 개헌 동력이 사라진다는 우려가 된다는 의미이다.

탄핵안 처리의 적절한 시점에 대하여 "그것은 논의해봐야 한다. 다만 시기는 국정조사와 연계해서 해야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