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5일에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류측 의원의 대다수가 "당을 시끄럽게 하려면 차라리 당을 나가라"고 말하고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주류의 경우 탄핵 찬성의원이 40명이며, 의원총회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의원의 128명 중 60여명이 참석했다. 주류인 친박이 대거 불참했다.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근혜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하여 비박계의 의원들과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3위로 떨어지자 정당으로 내려앉는 치욕을 당하고 있으며 주류와 비주류간의 싸움으로 인해 화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지난 25일에 CBS라디오에 출연하였는데 전날에 이정현 대표의 '예수 팔아먹는 유다'라는 문제를 삼고 있었는데 "국민을 배신한 사람들이야말로 유다다. 굉장히 반대로 얘기하셨다. 이렇게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한 아무것도 우리 친박 지도부에 기댈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주류의 핵심 당직자는 "결국 이렇게 하다가 비주류들이 탈당하겠지만 얼마나 함께 나갈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는 것 아니겠느냐. 집단탈당을 추진하더라도 많아야 30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주류측 의원은 "특검 결과 등을 보고 정말 대통령이 잘못한 것으로 나타나면 그땐 친박이고 뭐고 계파를 떠나 탄핵을 해야 하지만, 지금은 언론에 거론된 것만 가지고 탄핵에 앞장서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의원 128명 중 비주류 중심으로 60명 안팎에 참석 의원들 중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인 의원은 소수에 그쳤다고 복수의 참석자는 전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도부나 친박계가 오늘 많이 나오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의원분들께서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