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5일에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6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곡성'곽도원, '밀정'송강호, '내부자들'이병헌, '아수라'정우성, '터널'하정우가 후보에 올랐는데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 <사진자료:2016 청룡영화제 생중계화면>

이병헌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에 이렇게 말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저와 함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던 백윤식 선배님, 조승우 씨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는 영화니까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은 현실이 영화를 이긴 것 같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관객의 박수가 쏟아지자 이병헌은 "소신 발언, 이런 건 아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아주 절망적인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봤다. 분명 저 촛불이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