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 매체가 강석과의 통화에서 “최순득 씨와 아는 사이였던 것 맞다. 하지만 이미 10여년 전 일이다. 마치 지금 그분과 어떤 관계에 있는 것처럼 비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석은 지인의 소개로 최순실득 씨를 알게 됐고 당시 강남의 돈이 많고 연예계 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로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이 최순실 씨의 언니란 사실은 이제야 알았다는 설명이다.

또 “최순득 씨가 생방송 중 요청한 노래를 (DJ인 자신이)틀어준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혀 그런 일이 없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매체는는 중견가수 ㄱ씨 증언을 통해 “강석이 최순득과 막역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ㄱ씨 증언에 따르면 10여 년 전 강석 씨와 최순득 씨가 함께한 술자리에 나간 적이 있다. 둘은 상당한 친분을 과시했다.

ㄱ씨는 해당 술자리가 회오리 축구단 단장이었던 강석이 직접 주선한 자리였으며 축구단 멤버 몇 사람과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강석은 1983년 회오리축구단 3대 단장을 맡아 33년째 단장을 맡고 있다.

최순득 씨는 당시 강석 씨와 매우 막역한 사이로 비쳤고, 회오리 축구단 멤버나 운영에도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송기석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 역시 화제다.

최순득은 비선실세로 주목받고 있는 최순실의 둘째 언니로 ‘최순실 게이트’의 막후 조정 핵심 인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연예인들을 불러 김장을 한 뒤 김치를 나눠주며 김치 값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7일 최순득 집에서 1997년부터 1년여 동안 일했던 운전기사 ㄴ씨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유명 연예인 경찰 고위직 간부 부인 등과 수시로 골프를 치면서 친분을 쌓았고,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 전화를 해 선곡에도 관여했다.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의 DJ로 강석이 지목되면서 의혹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강석은 현재 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