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8일에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이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기춘 실장이 이제 최순실과의 만남을 부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끌고 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법 미꾸라지이자 즉석 형량 계산기인 김기춘 실장이 모든 것을 다 검토하고 최순실과 차은택의 검찰 공소장에 공범으로 밝혀진 박근혜 대통령에게 혐의를 씌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비대위원장 박지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자백과 반성이 필요한 게 김기춘 실장으로, 이미 40년 전 최태민 일가의 전횡을 조사했지만 지금 그들과 함께 권력을 주물렀다"고 주장했으며 차은택이 최순실의 지시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을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차은택의 검찰 진술내용과 관련하여 김기춘 실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 <사진자료: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트위터>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은 "최순실에게 70억 원을 상납했다가 압수수색 때문에 돌려받은 롯데그룹의 면세점 인허가 의혹 및 롯데 비자금 의혹 핵심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부인인 서미경의 조사 회피에는 김기춘 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과 신동빈 롯데회장의 라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원장 박지원은 탄핵 정국과 관련하여 "야권이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 선언과 함께 정치권이 마련한 '질서 있는 퇴진' 을 스스로 진행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현명할 결정"이라고 내세웠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