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8일에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친박계 중심으로 중진들은 긴급 회동하여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 4월까지 하야하고 새 총리가 거국중립 내각을 이끌어야하한다. 여야는 개헌 논의와 차기 대선준비로 박근혜대통령의 명예 퇴진에 정치력을 발휘하라는 원로들의 제안을 논의했다.

오늘(29일)서울시장 박원순은 SNS에서 "명예퇴진? 명예라는 말이 오염된다. 한일군사협정체결, 역사교과서 강행, 검찰수사거부하는 대통령에게 명예퇴진은 없습니다"라는 글과 이와 관련된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 <사진자료:박원순 시장 트위터>

박원순 서울시장은 "무조건 폐기돼야 한다. 내용을 보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국정교과서는 발상 자체가 독재적이고, 국가가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과정도 밀실에서 비밀스럽게 이뤄졌다. 아이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비민주적이고 반교육적인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대로 간다면 국회에서 탄핵될 수밖에 없는데 박 대통령이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스스로 입장을 표명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말했다.

구체적인 퇴진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빠른 입장 표명하고 정국을 수습하여 개각을 단행한 뒤 2017년 4월까지 목표를 두고있다고 전해졌다.

명예퇴진론은 '국회의 탄핵절차로 밀려나기 보다는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는 게 옳다'는 의미로 친박계가 대통령 하야를 건의하고 있는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의견을 통하여 청와대 정무라인을 통해 전달받았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