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9일에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전했으며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하여 지배구조개편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29일에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하여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구조를 간결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과 해외증시 상장의 기대효과 등 주주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및 회계측면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여러 단계에 걸친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검토하는 데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주회사 전환은 내년 상반기 이후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6년과 2017년에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것이며 2015년에는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것은 강화된 주주환원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 삼성전자는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에 대비한 3조1천억원에서 30% 증가한 4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에 대비한 36% 상승한 2,8500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측에 의하면 "회사의 사업 구조 검토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장기적 가치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주회사를 포함해 기업의 최적 구조를 검토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할 계획이다.현재 외부 전문기관 등을 통해 추천된 다양한 경험의 후보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 출신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 설립하고 이사회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위원회의 역할을 수행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이사회의 결정사항과 제안을 감독한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