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또 한 번 족쇄가 채워졌다. 변희재 대표는 인터넷과 방송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보수논객이다. 변희재 대표가 유명세를 탄 건 대표 진보논객 진중권 교수와 사망유희 출연부터였다. 당시 2012년 대선 당시, 변희재 대표는 진중권 교수를 토론에서 압살하며, 보수지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변희재 대표는 탁혁민 교수, 개그맨 김미화 등 연일 소송에서 패배하며 수천만 원의 돈을 배상해야만 했다. 그리고 5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제기한 2심 판결에서도 패배해 400만원을 배상하게 되게 되었다. 현재 진보 네티즌을 중심으로 변희재 대표를 ‘변ATM’이라며 부르며,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 5일 변희재 대표가 또 다시 이재명 시장에게 2심에서 패배함에 따라, 400만원의 배상을 고스란히 이재명 시장에게 지급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5일 서울고법 민사31부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변희재 대표로 하여금 이재명 시장에게 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 2013년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명 같은 자들이 종북인 겁니다”를 시작으로 수차례 이재명 시장을 ‘종북’, ‘종북 혐의’, ‘종북에 기생한 간첩 등’이라고 부르며 폄하휐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변희재 대표가 한 말을 모아 법원에 고소했으며, 법원은 이재명 시장을 손을 들어주며 변희재 대표에게 4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린다. 2심 또한 변희재 대표가 아닌 이재명 시장의 편에 법원은 섰다.

현재 변희재 대표는 근 3개월 동안 탁현민 교수, 개그맨 김미화, 이재명 시장 등 연달아 법원에서 승소하지 못했으며, 그 패배로 인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지불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이 상황에 대해 일부 진보 네티즌들은 변희재 대표를 향해 ‘변ATM’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현재 변희재 대표 측에서 뚜렷한 반응이 없는 가운데, 변희재 대표가 계속해서 고독한 보수논객의 길을 고집하며 걸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