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대선 중도좌파 승리...극우 호퍼 큰 격차로 따돌려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친유럽연합(EU) 성향의 대통령이 될 것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05l수정2016.12.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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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무소속 후보인 전 녹생당 당수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이 극우 자유당 후보 노르베르트 호퍼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개표 현황에 근거한 오스트리아 ORF방송의 추정에 따르면 무소속 판데어벨렌은 53.3%의 지지를 얻어 46.7%에 그친 극우정당 자유당(FPO)의 노르베르트 호퍼(45)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판데어벨렌은 이날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친유럽연합(EU) 성향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4일(현지시각) 초기 개표에 근거한 오스트리아 ORF방송의 1차 추정에 따르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판 데어 벨렌 후보가 53.6%의 지지율을 기록해 46.4%에 그친 극우 호퍼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호퍼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매우 슬프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판 데어 벨렌에게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선 결과가 알려지면서 유럽의 지도자들도 안도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판데어벨렌의 승리는 국수주의와 반유럽, 퇴보적인 포퓰리즘의 패배”라고 평가했다. 독일의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는 “유럽 전체가 마음의 짐을 하나 내려놓았다”고 말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국민이 유럽과 열린 마음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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