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존 키 총리 깜짝 사임 발표

총리직 수행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생이 요구된다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05l수정2016.12.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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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

뉴질랜드 존 키(John Key, 55) 총리는 5일 이 같은 말을 남기고 총리직에서 사임한다고 전격 발표하고, 오는 12일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키 총리는 "총리직 수행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생이 요구된다"며 사임 이유 중 하나가 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여 년간의 재임 기간 아내 브로나가 많은 밤과 주말을 홀로 보냈으며, 아내에게 중요한 많은 일에 함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키 총리는 현제 3기째 임기를 수행 중에 있었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추진하는 등 재정 재건에 노력을 해오면서 국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지만, 장기 정권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이 전격사임하고 후계자에게 국정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인 국민당은 이날 총회를 열고 올해 안에 후임 당수와 총리를 결정할 방침을 확인했다. 존 키 총리는 후임으로 잉글리쉬 부총리겸 재무장관을 추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2017년 총선까지 의원직을 유지한 후 정계를 떠나 기업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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