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8일 로사리오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로사리오는 2년 연속 독수리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누빈다. 로사리오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20만달러 등 총 150만달러에 서명했다. 몸값은 1년 전(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00만달러)보다 20만달러 인상됐다.

한화의 외국인타자 재계약은 데이비스 이후 무려 12년 만으로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은 1년 전 로저스만큼 정성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사리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한 ‘특급 용병’이었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기록했다.

로사리오의 잔류는 한화에게 긍정 요소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복귀, NPB리그 진출, KBO리그 잔류 등 다양한 선택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미·일 시장은 그의 눈높이에 맞는 제의가 없었던 걸로 알려졌다.

로사리오의 잔류로 타선의 무게를 더한 한화는 송광민, 김태균과 함께 최진행의 부상 복귀로 중량감 있는 중심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

로사리오는 13일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