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이 가결되자,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가 과연 자신이 말한 ‘손에 장을 지진다’는 발언을 실천할지 국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2표, 무효 7표로 탄핵 가결됐다. 탄핵 가결되자, 이정현 대표에게 국민들 관심이 쏟아졌다. 탄핵이 가결되자마자, sns에서는 “이정형 대표 손에 장을 지져라”며 아우성을 쳤으며,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들도 ‘이정현 손에 장을 지진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자리에서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지지기로 하고 그 사람들이 그거(탄핵) 실천을 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을께요. 실천도 하지 못할 얘기들을 그렇게 함부러 해요“라며 윽박질렀다.

▲ 탄핵이 가결되자,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가 과연 자신이 말한 ‘손에 장을 지진다’는 발언을 실천할지 국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참고로 이날 탄핵 소추안 본회의에서 표결되기 전 친박계 중진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최경환 의원은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배포하며, 마지막으로 탄핵 가결을 찬성하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뜻을 돌리려 애썼다. 하지만 이날 탄핵 결과는 앞선 언급한 바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2표, 무효 7표로 탄핵이 가결됐다. 더불어 이날 탄핵 결과로 미뤄봐, 무기명투표라는 미명아래 다수의 친박계 의원들도 탄핵 가결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측된다.

더불어 이날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곧바로 국회의장 명의로 된 ‘탄핵소추 의결서’를 작성해 청와대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에서 이 탄핵의결서를 받게 되면 그 즉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권한은 중지되고, 헌재의 판결을 기다려야만 한다. 더불어 황교안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