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지니의 무대는 정말 ‘나이에 숫자에 불과함’을 또 한번 느끼게 한 무대였다. 또한 유지니와 유제이 자매의 넘쳐나는 소울은 정말 타고난 유전이 있기는 한 건가며 무릎을 탁치게 만들 만큼, 이날 유지니의 공연은 ‘탄성’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유지니 공연에 심사위원들 또한 황홀경에 젖은 듯 유지니의 노래를 음미하는 듯 했다.

이날 유지니는 샘 스미스의 노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을 불렀다. 유지니는 13살이라는 어린 소녀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탄성이 젖어들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어디서 그 노래를 배워온 것일까? 한 번즘 의심하게 할 만한 유지니의 창법은 심사위원뿐 아니라 이날 유지니의 듣는 이들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 유지니

이날 박진영은 유지니의 노래를 가만히 들으며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프리즘이라고 치면 유지니를 거칠 때 빛이 이렇게 가고 저렇게 가고 난반사가 되어버린다“며 아직 때묻지 않은 유지니의 무한한 가능성을 칭찬했다. 이어 박진영은 ”어떤 참가자들은 노래를 바꿔들으면 겉멋 들었다고 지적을 받고 어떤 참가자는 칭찬을 듣는다. 못 들어본 변화면 충격을 받는 것"라며 유지니의 참신한 발상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양현석 역시 유지니에게 “종이를 100조각으로 잘랐다면 하나, 하나가 매력적이다"며 더할 나위없는 칭찬으로 유지니의 앞으로 촉망받은 장래에 대해 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