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의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실종신고 된 여성이 투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8일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제주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던 20대 추정 여성이 아침식사 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여성이 짐을 그대로 둔 채 돌아오지 않아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제주 게스트하우스 업주가 10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가방 안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물품이 발견되지 않자 제주 게스트하우스 요금을 지불했던 카드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영장을 신청하고 수배전단을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일 밤 경찰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해당 여성이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여성은 표선면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두고 서귀포지역을 관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