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가 출사표를 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친이계 사람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시절 정운찬 전 총리는 국무총리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정운찬 전 총리는 친박계가 정권을 잡은 후, 차츰 정계에 멀어져 오랜 시간 관망자로 지냈다. 하지만 지난 14일 정운찬 전 총리는 칩거를 이만 종결하고, 대선 출마를 하기로 결심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정운찬 전 총리는 "'동반성장 국가'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길을 찾았다"며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정운찬 전 총리의 한 측근에 따르면 현재 정운찬 총리는 광화문 근처에 선거캠프 장소를 마련하고 조직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정식 출마 선언은 내년 1월에 할 예정이다. 더불어 측근은 "정운찬 전 총리는 충청, 중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이 가시화되면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비문계 등을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이 일어날 것이고 거기서 경쟁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운찬 전 총리의 행보를 내다봤다.

▲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한편 정운찬 전 총리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의 마이애미 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경제 석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정운찬 전 총리는 국내로 돌아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총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9년 이명박 정권 시절 국무총리로 오르기까지 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