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화장실 휴지통, ‘완전히’ 사라진다

고속도로 화장실 휴지통,악취와 세균전염의 원인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15l수정2016.1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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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호텔 이상 수준으로 개선한 데 이어 ‘고속도로 화장실 휴지통 없애기 운동’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용한 휴지가 고속도로 화장실 악취와 세균전염 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23일까지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에서 ‘화장실 내 휴지통 없애기 운동'을 일제히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화장실 이용문화 혁신을 위해 시설개선 시 노후된 배관을 전면 교체해 변기 내에 사용한 휴지를 투입해도 변기배관이 막히는 현상을 완전히 해소하여 휴지통을 없앴다.

하지만 ‘휴지는 휴지통에’라는 인식이 오래도록 남아 있어서인지 휴지통이 없는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휴지를 아예 바닥에 버려 종전보다 더 지저분해지는 곳도 발생하고 있다.

사용한 휴지는 특히 화장실의 악취, 세균전염 등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 휴게소의 TV와 스마트 미러를 통해 ‘휴지통 없애기 운동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화장실 입구에는 홍보 배너와 ‘휴지통 없애기’동참 안내방송을 튼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해 왔다.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지역명소, 동화, 올림픽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휴게소별로 화장실을 차별화하고 있다. 전자식 빈자리 표시기나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미러와 같은 첨단기술이나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속도로휴게소 화장실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문화콘텐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할 땐 ‘휴지는 변기에', ’여성 위생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에 버려 달라”고 당부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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