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외교관,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칠레 외교관, 네티즌 “외국 대사 보내기 전 성욕검사도 필수로 ” 김병탁 기자l승인2016.12.19l수정2016.12.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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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외교관 사태로, 온 국민들이 현재 분개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국민들은 칠레 대사관과 같은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제 외국에 대사관이나 외교관을 보내기 전, 미리 성욕검사를 필수로 하자는 극단적인 의견도 내놓기도 했다. 칠레 외교관 논란은 지난 주말 각종 SNS 및 유튜브를 통해, 칠레 현지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칠레 주한 대사관 십대 성추행’ 예고 방송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이 동영상 속에 참사관 신분에 한국 외교관이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는 빌미로 칠레 십대 여성에게 접근한 뒤 성추행한 모습이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여과 없이 담겨져 국민적 큰 공분을 샀다.

▲ 칠레 외교관이 현지 10대 청소년을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는 빌미로, 성추행한 모습이 칠레 현지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발각되며 국가적 망신은 물론 국민들에게 또 다시 수치심과 모멸감을 안겨줘 큰 공분을 사고 있다.

국민들은 ‘칠레 외교관’ 논란 전 지난 2013년 윤창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현지에서 인턴 여사원을 성추행한 논란으로 한 차례 큰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칠레 외교관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더 큰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오히려 모자이크 없이 칠레 대사관의 얼굴이 노골적으로 나온 현지 방송을 옹호하며 우리 방송도 앞으로 모자이크 제도를 없애자는 의견이 중론을 이뤘다.

더불어 앞으로 외교사절단 등을 보낼 때 꼭 성욕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자는 극단적인 의견도 있을 만큼, 이번 칠레 대사관을 통해 국민들이 느낀 상처가 쉬이 아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외교부 역시 현재 해당 칠레 외교관의 업무를 중단시킨 상태이며, 국내 소환 방침도 이미 내린 상태라고 밝혔다. 외부 조사 후, 그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시, 형사처분은 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칠레 현지 경찰과 협조해 현지 수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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