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항공 여객은 총 1억379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중 국제선은 7296만명, 국내선은 3083만명을 차지한다.

항공여객 1억명은 190석 규모의 B737 항공기가 100% 탑승률로 매일 1442회(연간 53만회) 운항해야 가능한 숫자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 항공기 운항 횟수는 1727회를 기록했다.

항공여객 연간 1억 명은 그 동안 항공자유화,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 저비용항공사 안전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등을 통해 발전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저유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대형 항공사들의 전략적 사업 운영 등이 조화되어 이루어진 결실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대비 국제선 18.8%, 국내선 10.2%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16.1%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2007년 5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9년 만에 2배로 성장한 것이다.

항공여객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한국은 작년 기준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가입국 중 전체 항공수송실적(여객+화물) 8위, 여객 16위, 화물 4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선만 따지면, 한국은 전체 항공수송실적 6위, 여객 11위, 화물 4위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여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LCC를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승객에게 기념품이 증정되고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