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에게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피살을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번 터키 러시아 대사 피살은 푸틴 대통령의 중동 강경정책을 반대하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번 테러로 인해 푸틴 대통령의 중동 강경정책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인들의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9일 터키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속으로 보이는 침입한 한 남자가 앙카라의 현대미술관 개막식에 참석한 터키 주재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를 총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뿐 아니라 주위의 다른 이들도 괴한 남성이 쏜 총에 부상을 입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괴한은 카를로프 러시아 대시가 축사 도중 방심한 틈을 타 뒤에서 방아쇠를 당겼으며, 총을 쏜 뒤에도 도망가지 않은 채, 현지 경찰들과 경호원과 대치하는 도중 그 자리에서 즉각 사살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는 터키 앙카라의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더불어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피살 소식은, 푸틴 대통령에게도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까지 ▲ 시라아 내전 간섭, ▲ IS 공습 등 현재 혼란한 중동 질서를 바로잡는데 적극적이고 강경하고 대응을 해왔다. 푸틴은 지난 10일에도 터키를 방문한 적 있다. 또한 푸틴은 오는 20일 ‘이슬암무장단체’문제 해결 등을 문제로 모스크바에서 터키, 이란, 러시아의 삼국 국방 및 외교장관들의 회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 대사 테러로 인해 푸틴의 지금의 강경 정책 행보가 더 가속화될지, 제동이 걸릴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지금 현재로선 푸틴 대통령이 이번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테러로 인해, 더 강경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세계 유가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단된다.

김병탁 기자  kbt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