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협 = 김지윤 기자]지난 24일에 前 이인규 중수부장은 반기문 총장이 과거에 前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제공했다는 것에 대하여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前 이연규 중수부장은 취재진이 당시 중수부장이었는데 모른다면 없었던 일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때 나 말고 밑으로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1과장이 있었고 위로는 대검 차장, 검찰총장이 있었는데 내가 모른다면 윗분들도 모르는일 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前 이연규 중수부장은 '아랫선에서 보고하지 않고 넘어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강한부정을 하였고 2005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기사를 대충 봤는데 2005년 일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2007년 이전에는 뇌물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이라 어차피 수사를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前 이연규 중수부장은 2007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그건 액수가 얼마 안 되지 않나. 그리고 前 박연차 회장의 단골식당을 통해서 받았다는 건데 상식적으로 이상하다. 말이 안 된다"라며 말했다.

2007년 초에 前 박연차 회장 지인이 前 박연차 회장이 잘 아는 뉴욕의 한 식당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기문 총장이 식사하러 오면 3만달러를 주라고 한 뒤에 전달되었다는 것을 안다고했다.

2009년 3월에 대검 중수부가 박연차게이트를 수사할 때 前 박연차 회장과 연관된 진술을 확보했다. 前 박연차 회장의 변호인의 증언으로는 만약에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국익에 해가 될 것을 우려를 덮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dpdjxhtm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