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이 KBS연예대상에 이어 진행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4일 KBS연예대상은 수상자 자격 문제로 큰 논란이 됐으나, 반면 SBS연예대상의 경우 전반적으로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큰 화제가 된 새프로그램과, 오랜만에 방송을 복귀한 스타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줘 ‘훈훈함이 넘친 연말 시상식이었다.

25일 SBS연예대상을 예능계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SBS연예대상은 지난24일 여러 논란을 키운 KBS연예대상의 연이어 치러진 시상식인 만큼, 시작부터 그 부담감이 컸다. 자칫 하다가는 KBS연예대상에서 받은 국민적 불만이 고스란히 SBS 연예대상으로 이어져 더 호된 질타를 받을 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SBS연예대상을 본 많은 대중들은 KBS연예대상보다 전반적으로 상이 평준화 되지 않고, 자격 있는 이들이 받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오랜만에 대상의 기쁨을 맛본 ‘신동엽’을 본 많은 이들은, KBS연예대상과 달리 상의 공정성을 시시비비를 따지는 이는 없었다.

▲ 현재 SBS연예대상은 지난 24일 KBS연예대상은 수상자 자격 문제로 큰 논란이 된 것과 달리 전반적으로 받을 사람이 받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이날 연예대상은 올 한 해 큰 화제를 모은 ‘미우새(미운오리새끼’에 출연자와 스태프들에게 큰 상을 줘, ‘미우새’가 현재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실감시켜줬다. 이날 미우새 팀은 대상(신동엽), 최우수상(김건모), 우수상(서장훈), 올해의프로그램상, 박송작가상까지 5관왕을 달성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날 SBS연예대상에는 오랜만에 방송을 복귀한 반가운 ‘올드스타’들에게도 아낌없는 상을 나눠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언급한 김건모(우수상), 최성국(신스털러상), 이연수(신인상)에게 상을 나눠줬다.

이밖에도 세월호, 국정농단 사건, 대구시립희망원사건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며, 올 한 해도 아낌없는 노력을 한 ‘그것이 알고 싶다’팀 전체에 대해 ‘올해의 프로그램상-다큐부분’상을 줘 큰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