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7.6의 강진 발생...쓰나미 경보 발령 후 주민 4천명 긴급대피

칠레 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8개 항구 잠정 폐쇄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26l수정2016.12.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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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정진원 기자]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 쿠엘욘 인근에서 7.6의 지진이 발생,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1천㎞ 이내 일부 지역에 1∼3m 높이의 파도가 덮칠 수 있다며 칠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30분 만에 해제했다.

칠레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8개의 항구가 잠정 폐쇄됐으며, 로스 라고스 주민 4천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은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남남서쪽으로 1천300㎞ 떨어진 칠로에 섬 인근에 있는 국립공원 지대로 거주자가 비교적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진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동이 반대편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악지대에서도 감지됐지만, 진앙과 가까운 지역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로스 라고스 등의 지역에서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

리카르도 토로 국가방재청장은 "일부 고속도로가 파손됐지만 사망자 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지만 평소보다 높은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한 전기 회사는 2만2천 가입자가 단전됐다고 보고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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