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조원 자금 투입하여 석탄발전소 폐쇄

석탄발전소 폐쇄하여 오염물질을 2030년까지 8.7만t으로 줄일 계획 정진원 기자l승인2016.12.26l수정2016.12.26 17:2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인협 = 정진원 기자] 발전5사가 2030년까지 친환경설비에 11조6000억원을 투자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남동발전 등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 5곳 등과 이 같은 내용의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7월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한 후 이번에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일정을 확정했다.

이행협약에 따르면 정부는 석탄발전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2030년까지 8.7만t으로 줄여 2015년(17.4만t) 대비 50.1% 감축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34%, 황산화물은 26.7%, 질소산화물은 67.3% 줄일 예정이다. 석탄화력이 밀집한 충남의 경우 2030년까지 배출 오염물질을 4.1만t으로 줄여 2015년(9.4만t) 대비 56.8% 감축에 나선다.

우선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쇄한다. 폐쇄를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총 2032억원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영동 1·2호기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될 방침이다.

산업부는 "유연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저탄소·친환경 전력원을 구축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43기의 기존 석탄발전소에는 9조7천억원을 투입해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감축에 따라 저탄소·친환경 전원 구축, 투자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신규 석탄화력 용량은 폐지될 용량의 5배에 달해 고효율 설비로 짓더라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총량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미세먼지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20기 신규 석탄화력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원 기자  love2003a@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터넷언론인협동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양천구 곰달래로 11길 70  |  대표전화 : 070-7122-4944   |  팩스 : 070-8273-2127
등록번호 : 서울 아03628   |   등록일 : 2012년 6월 29일   |  발행인 : 박귀성  |  편집인 : 박귀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빈
Copyright © 2012 한인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