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7.6 강진, 외교부 "우리 교민 피해 없다"

쓰나미 경보 해제 조희선 기자l승인2016.12.26l수정2016.12.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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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협 = 조희선 기자] 정부는 칠레에서 어제(25일)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칠레 남부에서 규모 7.6의 강진으로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미 지질 조사국은 이날 오전 11시22분쯤 푸에르토몬트 남남서쪽으로 약 39㎞ 떨어진 칠로에 섬 남부 인근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칠레 지진의 규모를 7.6으로 변경했다. 진원지 깊이는 약 35㎞다.

외교부는 주칠레대사관이 지진 발생 직후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전하고, SMS 로밍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현지 여행 중인 우리 국민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푸에르토몬트 인근 지역에는 교민과 건설회사 근로자 등 우리 국민 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1천km 이내 일부 지역에 1~3m 높이의 파도가 덮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30분 만에 해제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8개의 항구가 잠정 폐쇄됐으며, 로스 라고스 주민 4천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칠레 리카르도 토로 국가방재청장은 "일부 고속도로가 파손됐지만 사망자 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지만 평소보다 높은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한 전기 회사는 2만2천 가입자가 단전됐다고 보고했다.


조희선 기자  hscho@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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