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0.2%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빙 접전 양상이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의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보다 2.8%포인트 오른 23.3%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 울산 경남(PK)지역의 반 총장 지지율은 24.4%로 전주보다 1.5%p 상승했다.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9.3%p나 오른 35.8%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도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0.6%포인트 소폭 하락(23.7%→23.1%)했다.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과 '박근혜표 외교정책 재검토' 논란으로 주 초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PK 지역의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떨어진 24.6%였으며, TK와 경기 인천, 5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중도보수층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호남과 서울 충청권, 30대,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포인트 하락한 12.3%로, 2주째 하락곡선을 그렸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안 전 대표는 0.1%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이밖에 안희정 충남지사(4.9%), 박원순 서울시장(3.9%), 오세훈 전 서울시장(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5%), 유승민 의원(2.5%), 남경필 경기지사(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