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선보일 현대차 소형SUV는 다양한 최첨단사양으로 무장해 쌍용차 티볼리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크레타', 중국과 유럽에 'ix25' 등 현지 전략차종 소형SUV를 판매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 라인업에는 소형SUV가 없다.

프로젝트명 ‘OS’인 소형 SUV 신차를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2가지 색을 혼용한 투톤 루프칼라 등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사륜구동 등 든든하고 민첩한 주행성능 △높은 연비 경쟁력을 OS의 차별점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OS’에는 1.6터보 가솔린 엔진과 1.6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가솔린 모델은 전륜과 4륜 구동, 디젤모델은 전륜구동 등 3가지 트림이다. 동급모델 최초로 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소형 SUV개발은 현재 남양연구소에서 진행중으로 99%마무리돼 가격책정 단계만 남아있다. 흥행몰이의 최대 관건인 가격을 어느선으로 맞출지 출시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티볼리,QM3 등 경쟁차종을 감안하면 현대차 소형SUV의 기본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뿐 아니라 세계 주요 시장에서도 소형 SU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 SUV의 내년 세계 판매량은 올해보다 약 60만대 증가할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했다. 현대차는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크레타를, 중국에서는 ix25를 현지 전략 차종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