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천안시정은 ‘더 큰 도약, 더 알찬 성장’을 시정목표로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천안’을 만들어가는데 시정의 초점을 맞춰진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해는 천년을 번영하는 도시로의 비전설정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면서 더 좋은 정주여건 조성과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매진했다”고 회고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여 천안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구본영 천안시장

구 시장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민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시민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구현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2017년 신년사를 통해 밝히며, 천안시가 펼쳐나갈 △신성장 동력 창출로 천안의 미래 준비△함께 나누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누구나 살고싶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100만 도시인프라 구축△사람중심의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도농이 상생하는 살기좋은 농촌 구현△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 구현 등 7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첫째, 신성장 동력창출로 천안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해온 천안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천안SB플라자, 도시첨단 산업단지,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제2산단 첨단산업단지 및 재생사업, 북부BIT 및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추진으로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둘째, 함께 나누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천안시복지재단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소외계층을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튼튼한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착공한 남부종합복지관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어린이회관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과 함께 추진하는 한편, 마더센터·아이사랑 천안사랑 플리마켓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셋째, 누구나 살고싶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은 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도시를 위한 개발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도시로 만드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신부동 법원·검찰청 부지에 ‘천안합동청사’가 신축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함께 문화, 예술, 청년참업 등 원도심의 르네상스를 열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또 천안삼거리공원을 천안시의 정체성을 담은 테마형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을 통해 친수·여가 활동공간으로 조성하고 삼은저수지 체육공원·태조산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넷째, 100만 도시인프라 조성은 대한민국의 실크로드로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3개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직산사거리 입체화 및 직산∼부성간 도로확장,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 천안서북∼성거간 연결도로, LG생활건강 진입도로 및 남천안 IC연결도로,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진입로 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다섯째, 사람중심의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충남콘텐츠코리아랩, 충남 음악창작소, 중앙거리활성화, 신부분화거리 보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생활 속에 문화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민들의 열정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FIFA U-20 월드컵코리아 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와 천안시의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북부스포츠센터, 남부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체육복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청수도서관을 문화·교육시설과 영어특화시설로 특화하고 중국어캠프 내실운영, 맞춤형 인재육성 지원, 평생교육기능강화 등 수준 높은 교육도시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여섯째, 도농이 상생하는 살기좋은 농촌건설을 위해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과 리모델링을 마무리하여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일곱째,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 구현방안으로 시민과 대화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원탁토론회,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SNS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으로 시민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2017년을 ‘채무 제로 원년’으로 정해 지방채무를 전액 상환하는 한편, 건강하고 생산적인 조직운영으로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빈 기자  sayco01@kimcoo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