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김태희가 결혼한다. 비와 김태희 결혼설은 5년을 묶혔다. 비는 김태희와의 결혼에 대해 “그녀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비와 김태희 결혼 소식을 친필편지로 알렸다. 비와 김태희 결혼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뜨겁다. 당대 최고의 스타 커플인 비와 김태희 결혼 소식은 명실공히 ‘장안의 화제’가 아닐 수 없다.

비(정지훈·36)와 김태희(38)는 열애 5년의 결실을 결혼으로 맺게 된다. 비는 17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필로 직접 쓴 김태희와의 결혼을 선언하는 편지를 올렸다. 이를 통해 비는 연인 김태희와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참으로 예의바른 청년 비 정지훈이 아닐 수 없다. 반면 김태희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이 없다. 아직 수줍은 예비신부의 모습이다.

▲ 비와 김태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비가 직접 친필로 쓴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편지가 17일 공개되면서 비와 김태희 결혼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비는 이날 친필 편지에서 우선 결혼 사실부터 알렸다. 비는 김태희와의 결혼에 대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한다”고 말문을 열였다. 네티즌들에게는 비의 결혼 상대자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김태희로 낙점됐다.

비는 김태희에 대해서도 전했다. 비는 김태희에 대해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켰고, 많은 감동을 줬다”고 그간 연애 과정에서 느꼈던 김태희에 대한 감정을 털어놨다.

김태희와의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비는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한 대목이다. 비는 김태희에게 인생을 맡겨도 좋다는 신뢰를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비와 김태희 결혼식은 경건하고도 검소하게 치를 계획으로 밝혔다. 비는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렵다. 최대한 조용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역시 톱스타다운 개념적 발상이다. 일평생 단 한 번 하는 결혼식이지만, 시국을 언급하며 비와 김태희 톱스타 커플이 조촐한 결혼식을 언급한 대목은 후일 귀감이 될만 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비와 김태희 결혼 알림 친필 편지에는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비는 편지에서 “그리하여 (그 외) 말씀 못드리는 점 이해해달라”만 말을 아끼고 팬들의 너른 양해를 구했다. 비는 편지 말미에 김태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비는 김태희를 묵시적으로 지목하고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덧붙여 깊은 사랑과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한 광고 촬영장에서 인연을 맺었다. 2013년 1월 1일 열애를 인정했고, 비는 군 복무에 들어갔다. 공개 커플이 된 비와 김태희는 비가 군대 생활을 하는 동안 홀로 지내야 했다. 변치 않고 다시 만난 비와 김태희는 마침내 웨딩마치를 울리게 됨으로써 한가정을 이루게 됐다.

비 김태희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괄적으로 비와 김태희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고 있다. 17일 오후 SNS에는 “비 김태희 유명 톱스타 결혼도 최고로 행복하길...” “비와 김태희 결혼한다고? 잘 어울리는 한쌍”, “비 김태희 결혼해서 아들은 비를 닮고 딸은 김태희 닮게 낳고 잘 살기를” 등의 축하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더 나아가 한 네티즌은 비 김태희 결혼 소식을 접하고 “비 김태희 결혼한다네, 누가 더 이익일까?”라는 말로, 비와 김태희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에 비해 김태희가 손해다”. “김태희보다 비가 더 손해다”라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