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엄청 위험하다는데, 문제가 뭔가?

포켓몬고 국내 상륙, 흥행 보증될까? 박귀성 기자l승인2017.01.24l수정2017.01.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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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가 국내에 상륙했다. 포켓몬고는 위험한 게임으로 알려졌다. 포켓몬고는 외국의 경우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고 포켓몬고 상륙으로 우리나라 게임업계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포켓몬고는 정말 위험한 게임일까? 포켓몬고 국내출시가 시작된 24일 오전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을 가히 폭발적이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 게임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7월 세계적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포켓몬고는 각 사용자가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캐릭터를 잡는 게임으로, 포켓몬고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90일만에 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6개월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세계 59개 나라에서 포켓몬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 포켓몬고는 일본 닌텐도의 증강현실 게임으로 알려졌다. 포켓몬고는 또한 출시와 동시에 많은 사고를 야기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포켓몬고 서비스가 25일부터 국내에서 시작된다. 관련 업계에선 포켓몬고의 국내 흥행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닌텐도 홈페이지에서 포켓몬고 관련 이미지를 갈무리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와 지도반출 문제를 놓고 대립하게 되면서 ‘군사보안’이라는 이유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공식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강원도 속초와 판문점, 경주 등 극히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포켓몬고 게임앱 실행이 가능했지만 해당지역들은 지도가 표시되지 않는 극히 제한된 기능만 사용이 가능했다.

지상파 KBS가 단독으로 취재한 결과 25일부터 국내에 포켓몬고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7개월동안은 군사지도 유출이라는 보안상의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면, 이번엔 외국의 사고 사례가 문제가 된다. 포켓몬고를 실행하다 넘어지거나 추락사, 사람끼리의 충돌, 자동차 사고 등 적지 않은 사고사례가 알려지면서 학부모나 교육계, 치안부서 안전관리부서 등을 중심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복수의 관계자들은 “포켓몬고는 그동안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왔고 1월 24일부터 포켓몬고가 국내 앱마켓에 등록된다”고 밝혔다.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랩스는 그동안 국내 패스트푸드점 등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상점이나 유명 관광지들과도 제휴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몬고 게임을 위해 지도를 반출하지 못한데 대한 차선책으로 보여진다.

포켓몬고 제작사의 존행크 대표도 지난주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사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은 해당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늦은감이 있지만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된다면 유명 관광지나 대도시 곳곳에서 지난해와 같은 신드롬 현상이 일시적으로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포켓몬고 게임출시를 놓고 논란이 됐던 구글지도 사용 문제는 국내법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체 기술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켓몬고 국내 서비스 시작 관련 기자간담회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한국에서도 포켓몬고 게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켓몬고는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포켓몬고 애플리케이션 접속 폭주로 다운로드가 불가능하다. 많은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포켓몬고 다운로드 앱이 ‘먹통’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나이언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와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데니스 황이 기자간담회장에서 포켓몬고에 대해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을 했지만, 이날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는 국내 양대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고’를 정식 출시했지만, 이용자들 폭주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다.

‘포켓몬고’는 포켓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을 일으킨 바 있는 캐릭터다. 포켓몬고 게임은 이같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포켓몬고 케릭터에 AR 기술과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게이머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다만, 게임 업계에선 ‘포켓몬고’가 국내 시장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포켓몬고가 국내 환경과 국민들 정서에 적합하겠느냐는 숙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게 게임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포켓몬고와 유사한 국내용 게임의 등장도 간과할 수 없는 형편이다. 게임에 대해선 우리나라 역시 강국에 들기 때문이다.

한편에선 지난 7월, 속초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 나타났던 포켓몬고 이슈를 반영해보면 국내 시장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이 매출 1위의 경우, 월 매출 2000억원이 발생하는 대형 시장으로 분류되는 만큼, 나이앤틱이 한국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선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과 함께, AR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든 탓에 예전같은 광풍을 불러일으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하기 어려운 겨울인 데다, AR 기술에 대한 흥미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전세계적으로도 흥행 열풍이 잦아들어 작년 같은 광풍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경향도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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