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고장, 또 무슨 일인가? 1호선이 40분째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1호선 고장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이들은 1호선에 탄 승객들이다. 1호선 안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1호선 이용자들은 오전 8시 30분 현재 1호선 고장으로 지각 출근이 예상된다며 답답한 마음을 SNS에 올리고 있다.

21일 오전 8시경 트위터 등 SNS에는 “1호선이 고장나 역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속속 올라오면서 “1호선은 고장선이냐?”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1호선 덕분에 내 깨끗한 근태기록에 지각의 상처를 내었구나 히히..ㅠ”라고 올렸고, “사무실에 무지개가 떴다. 좋은 일이 있으려나 >///< 라고 적지만 1호선 연착으로 지각자 속출 예정 ㅠㅠ 그래도 우울한 기분이었던 아침이 순식간에 환해졌다. ^_____^”라는 의미 심장한 풍자의 글도 있었다.

▲ 1호선이 멈춰선 21일 오전 8시30분 현재 트위터에 올라온 1호선 고장 소식을 갈무리했다. 1호선은 이날 역곡역에서 출입문 고장으로 운행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

또한 “1호선이 멈췄어.. 지각인거냐 오늘? 내 무지각 기록에 상처주지말란말야!”, “아 미친 1호선 고장”, “1호선 급행 고장나서 30분째 못가는 중ㅜㅜ 지각당첨데스나”라고 말해, 이날 7시 40분쯤 지하철 1호선이 고장났음을 알리기도 했다.

“1호선 고장났나보다. 지각인데”, “1호선 용산 급행 열차 역곡역에서 출입문 고장문제로 지연중..☆”이라는 글은 1호선 고장 소식과 함께 고장지점, 1호선 배차선명까지 알 수 있었다.

실시간 관계망에 올라온 지하철 1호선 고장 소식을 종합해보면 1호선 고장은 출입문 고장으로 21일 오전 7시40분쯤 발생했고, 1호선 용산행 열차이며, 사고 지점은 역곡역이다. 1호선은 또한 40분째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1호선은 고장이 잦아 이용 승객들이 자주 분통을 터뜨린다. 1호선이 획기적으로 운행을 개선하기 위해선 약 300억 이상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차량도 선로도 낡았기 때문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