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18일 훈련을 마친 뒤 오후 6시쯤 나하시 근처에서 사고를 당했다. 차를 길가에 세운 상태에서 동승한 지인이 잠깐 물을 사려고 내리는데 인도와 차도 사이로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문을 스친 것이다. 경찰은 임창용과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고, 벌금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오키나와 WBC 대표 팀 캠프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임창용이 접촉 사고를 당했다.

김인식 감독은 21일 훈련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3일 전(18일) 임창용이 운전하다가 잠깐 차에서 내렸는데 그때 오토바이가 문을 스쳤다고 한다. 서로 다치지는 않았다. 몸에는 이상이 없고, 경찰에서는 벌금이 나올 것 같다고 하더라. 23일 출국이라 그때까지 결론이 나도록 도와준다고는 했다"고 밝혔다.

23일까지 처분이 나오지 않으면 출국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또 임창용은 당시 일본 면허를 갖고 있었는데, 유효 기간이 지난 상태였다. 차 또한 렌터카가 아닌 지인의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 관계자는 “우선 음주운전은 아니었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KBO 관계자는 또한 "대표 팀 품위 손상에 대한 건으로 KBO 상벌위원회 규정에 따라 징계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KBO 쪽에 "대표 팀 선수들과 야구 팬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트위트리안들은 “임창용 또 한건했네”, “임창용은 진짜 ㅇㅁ.....”, “아놔 임창용 와그래노.. 행님아~~고마 은퇴해야긋당”, “임창용은 좀 조용히 살면 안됩니까ㅡㅡ”, “임창용 무면허 운전이라고...?” 등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한인협 = 김조아 기자]

김조아 기자  goodeven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