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 증진과 범죄 예방을 위해 버스승강장에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했다. 성남시는 태양광 조명등을 설치함으로써 야간 시내버스 무정차 통과 등으로 인한 교통 불편 민원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는 심야에 버스를 이용하는 청소년이나 여성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성남시민들의 태양광 조명실에 대한 호응도 등 운영 성과를 살펴보고, 추후 확대 설시할 계획이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관내 700여 곳의 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시설 설치 방안을 마련하려고 3월 2일 이곳에 시범 설치했다.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중원구청 앞 버스 승강장에 친환경 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조명시설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버스승강장 지붕의 태양광 모듈이 해가 비치는 낮 동안 에너지를 축적한다.

성남시 태양광 조명시설은 버스 승강장 지붕의 태양광 모듈이 해가 비치는 낮 동안 에너지를 축적한 뒤 야간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의 불을 밝히는 시스템이다. 점등은 10시간 정도 지속되다 해가 뜨면 자동으로 꺼진다.

밝기는 밤에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인 900루멘(lm)을 유지해 야간에 대기 승객을 보지 못해 버스가 무정차하거나 탑승객 승하차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는 부주의를 막는다.

성남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하는 방안을 찾다 버스 승강장 관리 위탁 업체와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이 수월한 중원구청 앞에 시범 설치하게 됐다.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중원구청 앞 버스 승강장에 친환경 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조명시설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중원구청 앞 버스 승강장에 시범 설치한 태양광 조명시설이 야간에 불을 밝히고 있다.

성남시는 앞으로 태양광 조명시설의 작동 상태와 시민 호응도 등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전수 조사를 거쳐 가로등이 없는 곳부터 순차적으로 태양광 조명 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인협 = 박준열 기자]

박준열 기자  JJ1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