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 “이것이 팩트다!”

안철수 조폭 ‘차떼기’ 음해, JC 중앙회장 성명 박귀성 기자l승인2017.04.07l수정2017.04.07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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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폭 ‘차떼기’ 의혹을 제기해 안철수 후보가 조폭과 함께 행사를 치른 듯 안철수 조폭 공방이 치열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전주 지역 포럼 행사 참석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조직폭력배를 차떼기로 동원했다는 주장으로 확산된 것인데, 안철수 측은 조폭이 아닌 한국청년회의소 회원이라고 문재인 측 주장과 엇갈린 상황이다.

안철수 후보 측이 폭력배를 행사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공방이 가열되자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 측의 ‘안철수 조폭 차떼기’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고 일축했지만 문재인 측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에 대해 국민의당 공보실이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을 정리하고 JC 중앙회장이 JC를 폄하하지 말라며 강력히 경고하는 등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사진 : 국민의당 공보실 제공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의 불똥은 공연한 한국청년회의소(이하 JC)로 옮겨 붙었다. 한국 JC중앙회장은 6일 오후 단체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과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호탑 한국JC 중앙회장은 단체 페이스북에서 “현재 인터넷 상으로 대선후보인 안철수 후보 활동 중 전북지역 청년포럼에 참석한 JC회원을 조직폭력배로 규정하고 일명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에 JC가 마치 조직폭력 단체인 것처럼 기사가 배포된 상황”이라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이 안철수 문재인 두 진영의 공방 사이에서 JC가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 셈’이 됐다는 것이다.

김호탑 JC 회장은 “이에 안철수 후보 측은 ‘당시 청년포럼은 조직 폭력배가 아닌 JC회원이 참석한 행사였으며 문재인 후보 측의 터무니없는 네거티브 전략이다’라고 발표한 상황”이라며 “또한 이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의 반박내용 중 이 논란과 상관없는 사진이 사용된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해 기사가 수정되기도 했다”고 안철수 조폭 관련 논란 과정을 설명했다.

김호탑 회장은 나아가 “이에 한국JC는 공식적인 성명문을 게재할 예정이며 추후 한국JC 단체를 비방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허위 자료 및 기사에 대한 수정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김호탑 회장은 이날 성명 말미에 “JC의 명예와 회원들의 활동이 폄하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라고 밝혀, 향후 안철수 조폭 차떼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24일 전주에서 열린 포럼 ‘천년의 숲’ 행사에 안철수 후보가 포럼 참석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안철수 후보가 조폭들과 찍은 사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사진 속에서 안철수 후보와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고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 다수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가 사진 속에 있다면서 안철수 측이 행사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이 일자 문재인 캠프 박광온 공보단장이 “안철수 후보가 지난달 24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전주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날 안철수 후보가 한 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 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는 논평을 내놔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문재인 후보 진영에서 안철수 조폭 차떼기 동원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하라는 논평을 내놓으면서 네티즌들의 주장이 의혹으로 일파만파 확산됐고,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을 국민의당이 이에 반박하면서 공방은 가열차게 발전했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 안철수 후보가 조폭과 연관 있다고 하면 전 국민이 웃을 것”이라며 “문 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상대 헐뜯기 정치가 바로 적폐이고 청산대상임을 명심하라”고 일침했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6일 오후 “이것이 팩트다”라는 취지로 보도자료를 내고 “전주 조폭 논란 관련 사실정리”라는 제목으로 안철수 조폭 차떼기를 반박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주 조폭 논란 관련 사실정리, 어르신들을 모신 강연행사”였다면서 “3월24일 오후 3시30분경 천년의 숲 포럼 창립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측은 “당일 행사는 천년의 숲 포럼 창립식 및 초청 강사 특강이었고, 당시 강사는 안철수 전 대표였다. 포럼 천년의 숲은 숲을 가꾸자는 취지로 구성된 사회단체다. 당일 행사에 200~300명의 어르신 참석했고, 이중 청년들은 20~30명 규모로 남녀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안철수 측은 또한 “당일 안철수 전 대표는 40분 정도 참여함, 20분 강연 후 20분 정도 참석자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고 있던 상황”이라면서 “포럼 사무총장은 당일 행사를 지인들에게 홍보, 포럼 사무총장은 2016년 JC전북지구 회장을 역임 경력이 있어 JC 소속 몇몇 지인들에게 연락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철수 측은 나아가 “사무총장의 JC 지인 중 한 명이 사진 속 인물들과 함께 참석하였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면서 “포럼 사무총장 또한 JC 지인 1명 외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관련 사진을 첨부했다.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다. 실제 사진 속 인물들이 조직폭력배인지, 그리고 국민의당이 이들을 대상으로 행사에 동원했는지 여부인데, 안철수 측은 안철수 조폭 차떼기 논란에 있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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