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손학규, 사드 당론 번복 놓고 마구 찔러!

손석희 손학규 안철수 사드 번복 논제 ‘창과 방패’ 박귀성 기자l승인2017.04.18l수정2017.04.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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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손학규 설전이 화제다. 손석희 뉴스룸 앵커는 이날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초빙한 것처럼 손석희 뉴스룸은 각 정당의 대선 캠프 인사들을 초빙해 송곳 질문으로 ‘설전’을 일삼는다. 손석희 손학규 이전엔 박지원 대표를 초빙해서 별다른 질문을 하지 못하고 계속 찔러대다 할애된 대담 시간을 모두 소진했다. 손학규 위원장도 이런 고약한 룰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손학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손석희 앵커의 ‘사드’ 문제에 대해 곤혹을 치렀다. 손석희 앵커가 손학규 위원장에게 “안철수 후보가 왜 사드 반대를 외치다가 찬성으로 돌아섰느냐?”라고 꼬집자 손학규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로서 현실적으로 전체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입장에선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고 손학규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를 감쌌다.

▲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18일 손석희 뉴스룸에 출연해서 손석희 앵커에게 인정사정 없이 마구 찔러대는 손석희 앵커의 송곳 질문에 곤혹을 치렀다.

손석희 앵커가 다시 날선 송곳을 들고 손학규 위원장을 마구 찔러댔다. 손석희 앵커는 “당론이 그렇게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손학규 위원장은 너털너털 웃으면서 “당론이란 게 대통령 후보의 의견을 존중해서 당의 의원총회에서 찬성 반대 조율을 하는 것”이라고 대충 넘어가려했다.

손석희 앵커는 오히려 송곳을 더욱 단단히 움켜 들고 이번엔 절명할 수 있는 급소를 인정사정 없이 마구 쑤셔댔다. 손석희 앵커는 일일이 기억하고 있었던 듯 “지난번 경선 때는 안철수 후보가 사드 입장을 바꾸자 손학규 후보가 가장 맹렬하게 공격하지 않았느냐?”라고 따졌다. 이에 손학규 후보는 “그때는 안철수 후보와 경쟁 관계에 있었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 된 사람이 사드에 대해 결정을 할 때는 입장이 미국과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 북한 비핵화 문제 등등 여러모로 고려해야 될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어렵게 넘어가려 했다.

하지만 억센 빨래집게 같은 손석희 앵커가 끈질기게 ‘안철수 후보의 사드 번복’을 들고 물고 늘어지자 손학규 후보는 붉어진 경색된 얼굴을 하며 “주변에서 JTBC 왜 나가느냐? 거긴 ‘안까(안철수 까지)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하자 손석희 앵커는 이에 대해 “저도 다른 (대선 호보) 쪽에서도 그런 이야기 한다는 걸 들었다”라고 말해, 손석희 뉴스룸에 초대 손님들이 ‘곤혹’을 치른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손학규 위원장은 당명 로고 뺀 이유는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면서 “저도 저런 게 새로운 스타일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다른 때와 동일하게 “시간을 몇분 더 쓸 수 있나?”라고 스텝진들에게 묻고는 이 질문만 손학규 위원장에게 던지고 서둘러 이날 대담을 마쳤다. 손석희 앵커가 ‘사드’ 송곳으로 손학규 위원장 찌르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했다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손학규 위원장은 이날 주간엔 TK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목이 터져라 ‘홍찍문’을 외치고 손석희 뉴스룸에 초대됐다. 손학규 위원장의 홍찍문이란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라는 정가의 줄임말로 “안철수 찍어야 한다”라는 외침이다.

손학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안철수 후보 유세에서 “문재인 찍으면 누구한테 먼저 가나, 북한 김정은한테 간다지 않느냐”면서 안보 프레임을 시도했다.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는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앞서 안 후보가 방문한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100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하며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안철수 후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많은 시장 상인들이 “안철수 후보, 보고 싶었다!”고 외치는 한편 당내 경선에서 패한 손학규 위원장에게도 들끓는 지지를 보냈다. 손학규 후보는 이날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에서 자신이 안철수 후보에게 경선서 패한 원인에 대해 “이 손학규가 과거 여러 경력과 경험을 이야기 했지만 국민들께서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치를 원하셨다”고 손학규 위원장이 패배한 원인을 분석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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