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신참정연과, 부유모, 손가락혁명군 2기 준비 전국모임, 당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9일 오후에도 서울 여의도 소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부정 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당과 문재인 후보를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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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경선 부정 의혹 해소를 촉구하며 시민사회단체와 당원들이 29일 오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
이들은 이날 ‘민주당 경선 부정 검증촉구’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낭독하고 이를 당직자에게 전달하며 당사 앞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에서 “18대 대선이후 우리는 썩어빠진 파워 엘리트집단, 적페세력의 실체를 똑똑히 목격했다. 그로 인하여 나라 전체가 적폐로 가득하여 소위 정치인들의 무용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적폐공화국이 되었는가?”라며 “이는 새누리당의 후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만을 탓할 일이 아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적폐적 행태를 보고 더민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민주를 외면하고 있고 반면에 새누리 잔당들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더욱 더 활개치면서 헬조선의 참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이어 “더욱이 지금 또다시 대선정국이지만 18대 대선과 유사한 선거부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조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어두운 밤바다를 나침판도 없이 무자격 임시선장이 모는 배에 타고 온 국민이 유랑하는 형국에 입을 가진 국민들은 모두 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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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경선 부정 의혹 해소를 촉구하며 시민사회단체와 당원들이 29일 오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의혹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당직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
이들은 나아가 “지금 이나라의 대통령 후보자들도 대체 왜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지 알 길이 없는 가운데 애꿎은 국민들만 볼모가 되어 소리 없이 희생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오랜세월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행보는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적폐세력과 동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에 날선 지적을 가했다.
이들은 다시 “이에 더불어 민주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강력한 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본래의 민주당으로 회귀하기를 촉구하고자 한다”면서 “더욱이 금번 더민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보여준 더민주의 적폐적 작태는 그야말로 전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분기탱천한 마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덧붙여 “주장하건데 더불어민주당은 ARS DB를 공개하는 등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요구에 성실히 임하여 부정경선의 오해를 불식시키기를 요구한다”면서 “이 요구를 계속 묵살한다면 더민주는 따놓은 대선승리를 놓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 현재의 조건에서 더민주의 대선패배는 역사의 죄인임을 알아야 한다”고 따끔하게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 말미에 “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기 위한 뼈를 깎는 조치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면서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 모든 경선관련 정보를 오픈하고 부정경선검증을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지금 우리의 이런 요구는 문재인 후보를 확실하게 지지하기 위한 충정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당 차원에서 당원들의 이런 충정을 절대 왜곡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수시간이 흐른 후에 당사에서 나온 당직자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를 문재인 후보에게 반드시 전달해달라고 신신 당부한 후 당사 앞 마당 주차장에 돗자리를 깔고 촛불집회를 진행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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