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표에 참가할 때 주의할 점은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 사전투표의 투표 장소와 9일 투표 장소가 다르다는 점이다. 오늘 투표 장소는 자신의 거주지 중심으로 사전에 배정된 내 투표소다. 이에 따라 이날 투표를 하려는 이들은 반드시 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투표에 나서야 헛걸음을 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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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투표소를 정확히 찾아가야 투표를 할 수 있다. 9일 치러지고 있는 투표는 사전투표소와는 장소가 다르다. 올바르게 내 투표소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을 8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4∼5일 열린 사전투표는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내 투표소를 잘못 찾아 실제로 이도2동 제7투표소(도남청소년문화의집)와 삼도1동 제1투표소(제주북초등학교 체육관)에도 이날 낮 12시까지 각각 2명의 유권자가 내 투표소를 잘못 찾아 지정된 투표소(내 투표소)로 안내를 받았다. 그 외 내 투표소를 잘못 찾는 사례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내 투표소 찾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제주 삼도1동 제1투표소의 투표관리자는 “사전투표소와 같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한 줄 알고 이동 중 인근 투표소를 찾은 경우가 있다”면서 “투표하러 나서기 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내 투표소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전투표소와 달리 이날 본 투표는 내 투표소를 찾아야만 한다.
내 투표소는 우선 선관위가 우편으로 발송한 투표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사정상 투표안내문 확인이 어려운 경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내 투표소를 찾거나 또는 전화로 내 투표소를 찾고 싶을 땐 선관위 대표번호 1390번을 통해 내 투표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
내 투표소 정보가 이처럼 유용하게 된 이유는 제19대 대통령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날 투표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자신의 주소지 관할 지정 투표소(내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시 반드시 필요한 준비물로는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다. 내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각 포털사이트, 또는‘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선관위 대표전화 1390번으로 전화해 지정된 내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때 주의사항으로는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모두 걸치는 경우 무효표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기표 용구 외 다른 것으로 기표하거나, 다른 표시를 할 경우 해당 표는 무효처리된다.
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때 특히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모두 걸치는 경우 무효표로 처리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게시해서는 안 된다.
내 투표소에서라도 투표용지는 1인 1장 원칙이 지켜지므로 잘못 표기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함부로 훼손하거나 파기, 또는 버리는 행위는 선거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투표용지 관리와 기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한편, 세로운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알파벳 등의 기호가 표시된 내 투표소 투표 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내 투표소로부터 100ｍ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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