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18 기념식장서 눈물 ‘펑펑’

문재인 대통령 518 기념식서 유가족 안고 눈물 박귀성 기자l승인2017.05.18l수정2017.05.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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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식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 기념식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라는 518 기념식에 참석해서 편지를 낭독한 유가족의 편지글 낭독을 듣는 동안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편지 낭독을 끝낸 유가족을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했다.

18일 광주 국립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태어난 날인 1980년 5월 18일에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 김소형 씨가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흘리자 같이 눈물을 흘렸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 민주묘지에서 진행된 518 기념식에 참석해서 김소형씨가 편지 낭독을 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편지 낭독을 듣고 있는 내내 문재인 대통령 눈시울을 붉히다 끝내 눈물을 흘렸으며, 낭독이 끝난 뒤 퇴장하는 김소형 씨를 따라가 포옹하며 위로했다. 눈물 범벅이 되어 편지 낭독을 끝낸 김소형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장에서 나와 김소형씨에게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곧바로 퇴장하고 있었다. 경호원들이 김소형씨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나와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소형씨는 서로 부둥켜 안았다. 김소형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다문채 더 이상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김소형씨가 편지를 낭독하는 내내 문재인 대통령도 눈물을 흘렸지만, 강기정 전 의원도 518 기념식 내내 눈물을 훔쳤다. 희생자 유가족 김소형씨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하자 벌써부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연신 눈시울을 훔치는 강기정 전 의원의 눈물은 문재인 대통령이 518 기념식 기념사를 시작하자 아예 닭똥같은 눈물로 변해 ‘엉엉’ 소리내어 울지는 않았지만, 분명 강기정 의원은 얼굴을 완전히 덮고 남을 만큼의 눈물을 흘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518 기념식 기념사에 대해 언급했다. 송영길 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의 5.18 기념사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라며 이날 열린 518 기념식을 언급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어 “5월 영령들의 환한 웃음과 촛불시민의 불꽃이 문재인 대통령님을 통해 새로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입니다”라고 이날 518 기념식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마침내 5월 광주는 지난 겨울 정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 혁명으로 부활했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분노와 정의가 그곳에 있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하는 함성이 그곳에 있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자는 치열한 열정과 하나되는 마음이 그곳에 있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감히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 연장선 위에 서있다. 1987년 6월항쟁과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희 복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 이날 518 기념식은 5.18 민주화 운동 37주년 기념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유자녀의 아버지에 대한 추모사 ‘슬픈 생일’을 읽었던 1980년 생이라는 김소형씨는 5월 18일 생으로, 김소형씨의 아버지는 김소형씨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산부인과로 향하다 희생당했다.

김소형 씨는 “당신을 비롯한 37년 전의 모든 아버지들이 우리가 행복하게 걸어갈 내일의 밝은 길을 열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울음을 겨우 참아내며 “아버지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어서야... 사랑합니다 아버지”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추모사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편지를 낭독하는 내내 눈물을 훔치며 경청했고, 추모사를 읽고 내려가는 유가족에게 다가가 안아주며 슬픔을 위로했다. 김소형씨의 편지 낭독으로 이날 518 기념식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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