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SBS 경질에 JTBC 뉴스룸은 가장 ‘신뢰’하는 뉴스로 나타났다. 김성준 앵커는 ‘세월호 오보’관련 SBS 뉴스 8에서 하차했다. 반면, JTBC 뉴스룸 시청은 비록 일부 범위지만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최근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SBS 8뉴스’ 김성준 앵커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반면 본지 기자가 인터넷 뉴스 매체에서 오래도록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JTBC 뉴스룸 시청은 93%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본지 기자의 인터넷 매체 ‘한강타임즈’가 구독자들을 상대로 지난 5월 3일부터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8일 오후 현재 응답을 한 독자 중에서 JTBC 뉴스룸 신뢰도와 시청율은 93%로 나타났다.

▲ 김성준 앵커 SBS 경질에 JTBC 뉴스룸은 가장 ‘신뢰’하는 뉴스로 나타났다. 김성준 앵커는 18일 ‘세월호 오보’관련 SBS 뉴스 8에서 하차했다. 반면, JTBC 뉴스룸 시청은 비록 일부 범위지만 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타임즈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응답 결과를 갈무리했다.

SBS 측은 18일 오는 22일부터 ‘8뉴스’의 평일 남자 앵커를 김성준 앵커에서 김현우 앵커로, 주말 앵커를 김용태 앵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앵커는 현재 주말 ‘8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SBS 측이 밝힌 ‘8뉴스’의 평일 남자 앵커를 김성준 앵커가 제외되고 평일 여성 앵커는 최혜림 앵커가 그대로 유지하고, 주말 여성 앵커는 지난해 12월 16일까지 ‘8 뉴스’를 진행했던 정미선 앵커가 맡는다.

이에 앞서 SBS는 이날 해당 보도의 책임을 물어 김성준 보도본부장 등을 경질하는 등 보도국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준 전 보도본부장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8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SBS는 지난 2일 ‘8뉴스’에서 내보낸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는 보도와 관련해 뉴스에서 5분여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본지 기자의 한강타임즈 조사에 의하면 18일 현재 신뢰와 시청률 순위에서 KBS와 SBS, MBC 등 지상파 뉴스와 종합편성 채널 등 10개 채널의 뉴스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은 JTBC 뉴스룸이 뉴스 방송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한강타임즈 독자를 상대로 한 통계여서 사실장 범국민을 상대로한 여론조사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타임즈 자체로 “여러분들은 어느 방송사 뉴스를 신뢰하며 시청하고 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일 오후 현재까지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 1위는 JTBC 뉴스룸으로 나타났다. 반면 JTBC 뉴스룸과 같은 종합편성채널 MBN과 YTN, 채널A, news Y 등은 0%로 도표와 같이 거의 신뢰와 시청자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4043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 13025명이 JTBC 뉴스룸에 신뢰와 시청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93%에 해당하는 시청율이다. 반면 KBS는 192명으로 1%를, SBS는 163명으로 역시 1%의 신뢰와 시청률을 보였고, MBC는 377명으로 3%의 시청률을 보였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경제전문채널로 알려진 MBN은 44명 0%였고, 동아일보 계열의 채널A는 24명, TV조선은 59명, 연합뉴스통신의 news Y는 21명, 24시간 뉴스종합채널 YTN은 86명 1%로 나타났으며, 기타 매체도 52명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JTBC 뉴스룸이 압도적인 신뢰와 시청율을 보인 이유는 이번 응답자들이 모두 한강타임즈 구독자들이라는 점과, 이들의 대부분이 인터넷상에서 뉴스 방송을 접한다는 점, 아울러 한강타임즈 구독자 역시 네티즌이라는 범위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사 범위는 극히 한정됐다고 할 수 있다.

반면, SBS 김성준 앵커의 뉴스8 역시 JTBC 뉴스룸에서 이른바 ‘최순실 테블릿 PC’ 입수 후 단독 보도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청율을 대거 흡수한 것을 염두에 두고 SBS 김성준 앵커의 뉴스8도 단독 보도 위주의 특화된 뉴스 내용을 연이어 보도하는 등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던 작금에 ‘SBS 세월호 고의 지연’ 관련 오보로 인해 SBS 김성준 앵커의 뉴스8 하차는 그간 JTBC 뉴스룸 시청율을 따라잡으려는 SBS 김성준 앵커의 뉴스8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된다.  SBS 김성준 앵커의 뉴스8과 JTBC 뉴스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