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방송사들 문재인 정부 홍보에만 열 올려!”

자유한국당, 방송사는 문재인 정부 편파방송 중단하라! 박귀성 기자l승인2017.07.22l수정2017.07.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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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KBS와 MBC, SBS, YTN 등 방송사 뉴스 방송 채널들이 문재인 정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자유한국당에서 나왔다.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은 21일 방송사를 향해 “편파적 정부 홍보를 중단하고 공정한 반론보도를 조장하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를 거부할 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며 “ KBS, MBC, SBS, 연합뉴스TV등 4개 방송사는 약 1시간여의 생중계로 국정운영 발표상황을 방송했고, 4개 종편사와 YTN도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방송하는 등 국정과제 발표에만 모두 5시간 분량의 방송이 생중계됐다”고 지적했다.

▲ 자유한국당 강효상 대변인이 21일 논평을 내고 KBS와 MBC, SBS, YTN 등 방송사들이 문재인 정부 홍보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어 “문제는 이와 관련하여 국정과제의 허점을 지적하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입장은 전혀 방송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5시간의 정부 발표와 비교하여 야당 입장은 단 1분도 제대로 방송되지 않은 것은, 위법하고 불공정한 보도 편성이며, 정권에 의한 방송 독점”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과거 언론 장악으로 국민들의 불만과 비난이 쏟아졌던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어 “특히 정부 또는 특정집단의 정책 등을 공표함에 있어 의견이 다른 집단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각 정치적 이해 당사자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함에서도 균형성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는 방송법 제6조 제9항에도 명백히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다시 “미국의 경우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끝나면 야당의 반박 연설을 곧바로 내보내며, 방송뿐만 아니라 신문에서도 야당의 입장을 비중 있게 보도한다”면서 “우리나라도 김대중 정권 때에는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 이후 야당인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으며, 노무현 정권에서도 대통령의 주례방송에 대한 반론권을 야당에게 보장했었다”고 과거 사례들을 열거했다. 그러나 사실상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방송 장악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의 인터넷 언론까지 입맛에 맞지 않은 언론들은 모두 고사시키는 정책을 실행해왔음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강효상 대변인은 나아가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계획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면서 “또한 방송은 국정 운영 계획에 대한 의견을 균형 있게 보도해야 할 책무가 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국정 운영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국민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다시 “KBS를 비롯한 방송사들은 합당한 시간대와 방송 분량을 보장하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론 방송을 즉각 편성하여 공정성을 확립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거부할 시 우리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 정권의 홍보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방송사들이 먼저 방송법을 준수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단단히 경고하고 이날 논평을 마쳤다.

한편, 같은날 전국언론노조도 논평을 내고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9일, 밤늦게까지 진행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종편을 만든 이유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면서 “‘소위 말하는 협조를 안 하고 정부를 비판하니까 이 지상파들 가지고는 국정운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종편을 만들어준 것’이라는 발언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강효상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소위 언론인으로 활동한 것이 맞는가?”라고 지적하고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은 ‘방송장악위원장’이 되고 싶은 것이냐?”고 강효상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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