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당신이 진정한 국모이십니다”

김정숙 여사 수해현장 방문에 감동 감사 박귀성 기자l승인2017.07.22l수정2017.07.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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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또 일냈다. 김정숙 여사는 움직였다 하면 화제다. 김정숙 여사가 이번엔 수해현장을 찾아 팔을 걷어붙인 것, 김정숙 여사는 손가락을 다쳐 불편한 손으로 손가락에 밴드 묶고 청주 수해복구 현장에 동참했다. 김정숙 여사가 민심과 함께 수해복구에 뛰어든 건 영부인으로선 첫 사례다.

김정숙 여사의 이런 봉사에 대해 인터넷과 SNS에선 두가지로 화제가 됐다. 김정숙 여사가 수해복구 현장에서 다친 속가락을 밴드로 싸매고 땀흘리며 내집안 일처럼 수해로 망연자실한 국민 민생을 챙기는 모습 이른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시간 삽질을 위해 장화를 신고 벗는 황재장화 논란에 휩싸인 사실이 대비됐다.

▲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 수해지역을 찾아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정숙 여사는 부상당한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가락을 질끈 동여매고(붉은 동그라미) 이날 피해지역 복구에 구슬땀을 흘려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지난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았다. 청석골 마을은 전체 20가구 가운데 12호가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유실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지역이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작업복과 분홍색 고무장갑, 남색 장화를 착용한 채 3시간30여분 동안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작업을 하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며칠 전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왼손 중지와 약지에는 밴딩을 한 상태였다. 다친 속가락을 질끈 동여매고 수재민들과 구슬땀을 흘린 영부인에게 지역 수재민들은 “김정숙 여사야말로 진정한 국모이시다”라고 감동의 마음을 표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자며 초빙한 것을 조롱이라도 하듯 ‘몽니’를 부리며 “나는 수해현장에 가서 봉사한다!”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삽을 들고 씩씩하게 ‘나홀로 행보’를 보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해현장에서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발만 ‘쏙’ 집어넣어 장화를 신는 모습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김정숙 여사의 감동과는 전혀 달르게 ‘분기탱천’하여 활화산 마그마와 같은 분노를 마구 뿜어댔다. 

김정숙 여사는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미리 준비해 온 수박과 음료를 제공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또하나의 일화는 일일베스트저장소(일명 일베)에서 화제가 됐다. 언론들이 앞다투어 김정숙 여사의 이런 수해현장을 찾아 수재민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도운 것이 결코 처음이 아닌데도 기레기 언론들이 김정숙 여사가 영부인으로서는 처음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해준다는 거다. 이번엔 김정숙 여사 언론보도에 대해 일베가 들끓기 시작했다. 일베의 주장은 과거 육영수 여사도 같은 봉사를 했다는 거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 여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재난지역을 찾아 구호물품 등을 전달한 적은 있으나 영부인이 수해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직접 도운 경우는 김정숙 여사가 처음이다. 즉, 일베는 가짜뉴스였던 거다.

네티즌들은 인터넷과 SNS상에 이날 김정숙 여사의 모습은 이틀 전 청주 수해 현장을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모습과 비교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9일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고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하지만 1시간 남짓한 봉사 시간과 관계자가 장화를 신겨주고 벗겨주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야기했다. 그것도 작업복이 아닌 붉은색 자유한국당 당복을 입고서,

김정숙 여사는 사전에 준비한 작업복과 분홍색 고무장갑, 남색 장화를 착용한 채 3시간 30여분 동안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작업을 하는 등 복구 작업을 도왔다. 며칠 전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왼손 중지와 약지에는 밴드로 싸맨 상태였다.

이날 김정숙 여사가 방문한 지역의 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가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감동적이었지만 특히 마치 내집 청소하듯 부지런히 닦고 치우고 빨랫감이 담긴 마대자루를 직접 어깨에 짊어지는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진정한 국모의 모습이었다”고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김정숙 여사께서는 차림새부터 밀짚모자에 고무장갑을 끼고 흙탕물과 뻘로 뒤덮인 가재도구며 방바닥, 마루를 부지런히 닦아내셨는데, 오늘깥이 가마솥 더위에 김정숙 여사 얼굴에 비오듯 땀이 흐르지만 계속 팔소매로 닦아내시더라”면서 “빨아야할 것들을 가득 담은 커다란 마대자루를 직접 짊어지실 때는 옆에서 지켜보기조차 미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호원들의 만류로 주변인들이 김정숙 여사를 보조하지 못한 듯 하다.

김정숙 여사는 구슬땀을 닦으면서도 오히려 수재민들에게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챙겨볼테니까 어머님도 더 용기내시고...”라며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복구 작업을 다른 가구에 먼저 양보했던 피해주민에게는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해, 지역주민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소탈하고 활동적인 김정숙 여사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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