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상인의 과거와 학력 등 이상인만의 반전 매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상인은 지난 1996년 KBS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상인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다.

▲ 이상인에게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지난 3일 이상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서 11세 연하의 아내을 얻고 아이까지 갖게 됐다. 부친도 매우 좋아하셨다고 말해, 이상인의 연분에 대해 소개했다.

이상인은 서울의 달에서 가난한 달동네에 셋방을 살면서 밤무대에 나가 차력을 하며 먹고 사는 무술인으로 나온다. 물론 이상인은 당시 무술 실력과 초코렛 근육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드러냈지만, 과거 시청자들은 요즘과 달라 남자 배우들의 근육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이상인은 지금도 당시의 체격을 유지하고 있을까? 

이상인은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등에도 출연했다. 배우 이상인이 대중적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것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이상인은 KBS의 ‘출발 드림팀’에 출연하며 무술로 다져진 신체적 능력을 한껏 과시했다. 이상인은 운동뿐 아니라 센스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상인은 의외로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뇌섹남’ 반열에도 이름을 올렸다. 때문에 이상인이 백년손님에 출연해서 타고난 입심으로 결혼 비하인드스토리는 쏟아냈는데, 인생을 살다보면 우연히 행운이 온다지만, 그것도 이상인처럼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모양이다. 하지만 어찌됐든 이상인의 결혼 이야기는 막연한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시청자들도 이상인과 같은 기회가 있을까? 막연한 기대를 해보게 된다.
 
이상인의 이런 특별한 이야기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밝혔다. 배우 이상인이 출연해 47세 늦은 결혼에 골인한 뒤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것인데, 이날 이상인은 “47세에 결혼해 올해 결혼 47일째가 됐다. 아내는 11세 연하 도덕 선생님이고, 현재 아내는 임신 28주다”라고 밝혔다. 47세의 노총각이 미모의 가임 여성을 얻어 이제 2세를 준비하고 있는 거다. 그야말로 이상인에게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셈이다.

이날 이상인은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된 동기를 공개했다. 이상인 아내를 만난 장소는 백화점에서 우연히 만난 거다. 이상인이 첫 눈에 반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는 특별하다. 이상인은 담담하게 이를 공개했다. 이상인은 “행사 출연 차 백화점에 갔었는데, 아내를 보고 반해 행사 측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백화점을 뛰어다니면서 찾았다”고 말했다. 그토록 찾아다녔을 때는 뭐가 자신에 대한 확신적 영감이 있었던 거다. 이상인이 마구잡이로, 여성만 보면 침을 질질 흘리며 마구 쫓아다니는 그런 성격은 아닌 모양이다. 만일 이상인이 그런 성격이었다면 이상인은 47세까지 홀아비로 살아오지 않았거나, 이상인은 진작에 여성들로부터 생명을 내주어야하는 가해를 당해 인생을 조기에 졸업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상인은 지금의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을 “이 사람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바로 달려가 장모님에게 정중히 ‘따님과 식사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사흘 뒤 식사를 하는데 공통점도 많고 관심분야도 잘 통했다”고 말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니까 이상인이 행사하는 백화점에 장모될 사람과 아내될 모녀가 같이 나타난 거다. 이상인은 그러나 지금의 아내만 첫 눈에 반했다고 했지, 장모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말은 없었다. 이상인은 하지만 식사하고 싶다는 허락은 장모될 여성의 어머니에게 얻었다고 했다. 이상인 장모될 여성도 사람보는 눈은 있었나 보다.

이상인은 이날 아내와 첫 키스를 한 순간도 담담하게 공개했다. 이상인은 “세번째 만남 만에 입을 맞췄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며 손등에 뽀뽀를 해봤다. 이후 바로 입을 맞췄다. 입술이 닿는 순간 자석이었다. 그러다보니 말하지 않아도 결혼을 한 사이가 됐다. 아는 역술인에게 물어봤더니 하늘이 내린 천생연분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인은 손등에서 입술로 향하는 노하우는 작업의 정석을 누구에게 배웠을까? 이상인처럼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반드시 손등에 먼저 뽀뽀하고 입술을 노려라. 이상인과는 반대로 입술을 먼저 노리고 손등으로 입술을 가져간다면 여성이 주먹을 불끈 쥐고 휘두르는 수가 있다. 이상인처럼 손등에서 입술로.. 이상인은 작업의 정석을 전수한 거다. 

이상인은 과거 노총각으로 오래 살면서 결혼을 하지 못해 고향 밀양에 3년간 못 내려 갔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상인은 “방송을 통해 내려갔을 때도 집 앞에서 쫓겨났다. 하지만 이후 아버지가 집에서 울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정말 많이 울었다. 이후 결혼 소식을 전해드렸더니 날아갈 듯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상인 부친도 자손에 대한 본능적 욕구는 남달랐는 모양이다. 이상인이 다둥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발언이다. 이상인 가문처럼 자식에 대해 결혼을 강박하는 경우 부모들의 자손 욕심이 적지 않은 가정이다. 이럴 경우 이상인 아내처럼 며느리 되는 여성은 다둥이 가정을 꾸려주어야 며느리 대접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거다. 이상인은 결혼 전에 장가를 가지 않는다고 집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이상인은 참으로 이상하다. 왜 식사를 한 번 하고 싶다고 했을까? 이상인은 같이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거나. 이상인이 커피를 한 잔 하자고 하지는 않았다. 이상인이 혹시 여의도 공원에서 치맥을 먹자고 했으면 어떠했을까? 아니면 이상인이 강남의 요즘 유행하는 DVD 카페에서 만나자고 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상인처럼 행운이 찾아올지 누구도 장담 못하는 세상이다. 이상인처럼 백화점에 나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자. 아무려면 이상인만 못하겠나?

이상인의 아버지 역시 영상편지를 통해 이상인을 보고 “상인아 노총각 구해준 며느리와 알콩달콩 아들 딸 낳고 잘 살길 바란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이상인 부친 욕심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이상인에게 “아들 딸 낳고 잘 살길...”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상인에게 이상인 닮은 아들 하나만 은급한 게 아니다. 이상인 아내 닮은 딸 하나를 논한 것도 아닌 무작위로 아들 딸이다. 이상인과 이상인 아내가 아들 딸을 몇쌍 낳는다면 그것도 이상인의 부모님으로선 대환영일 듯 싶다. 이상인은 아내에게 최선을 다할 것 같다는 믿음이 든다. 그간 이상인이 TV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왠지 그런 신뢰가 생긴다. 이상인 아내도 그렇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이상인에게 아내로 캐스팅된 건 아닐까?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