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이서진 재회, 한지민 이서진이 다시 만났다. 한지민을 다시 만난 이서진은 “왜 이렇게 늙었어?”라고 한지민에 대해 이서진 스타일로 인사했다. 한지민과는 달리 이서진은 과거 유달리 팬들의 뜬소문에 시달렸다. 한지민은 이서진과 과거 드라마를 같이 한 적 있다.

이서진은 그간 여러 번 스캔들에 휘말렸다. 물론 많은 뜬소문 속에는 이서진 한지민 열애설도 있다. 이서진은 이에 대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서진 한지민은 연기자이지만 인간 이서진의 삶도 지키고 싶은 바람에 이서진의 경우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얘기를 가급적 피해왔다. 때문에 이서진의 이같은 성격으로 인해 떠들기 좋아하는 팬들에 의해 오해와 억측이 쌓인 것 같다는 것이 이서진의 입장이다. 이서진 한지민 과거 어땠을까?

▲ 한지민 이서진이 4일 tvN 삼시세끼에서 재회했다. 한지민 이서진은 오랜지기다. 한지민 이서진은 드라마 '이산'을 같이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날 다시 재회한 거다.

이서진 한지민은 과거 사극 ‘이산’이 종영 후 불거진 스캔들로 몸살을 앓았던 적 있다. 이서진 한지민 열애설은 이서진도 한지민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서진 한지민 열애설에 대해서도 이서진은 한지민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서진 한지민 열애설이 느닷없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서진은 “당시 (한지민의) 소속사로 기자들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들었다. 드라마 끝나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그 일 이후 한지민이한테 미안해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한 매체에서 밝힌 바 있다.

이서진은 한지민 뿐만 아니다. 일각에선 이서진이 가장 친한 여자 연예인은 영화 ‘무영검’에 함께 출연했던 윤소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무영검’ 촬영 당시 중국에서 오랜 기간 함께 고생한 탓에 촬영이 끝나고 배우, 스태프가 모임을 만들어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밥도 먹는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이서진이 윤소이와 스캔들이 나지 않은 건 “의아한 일”이라는 거다.

이서진은 또한 ‘혼’에서 열다섯 살 어린 신인 임주은과 연기호흡을 맞추다 또 스캔들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서진 한지민 당시처럼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이서진은 당시 임주은 외에도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 등 촬영장에서 만나는 연기자들의 나이가 주로 10·20대라 은연중에 세대 차를 느낄 때가 많다고 했다. 이서진은 당시에 대해 “가요프로그램을 보며 최신 유행곡을 익히는 등 젊어지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며 웃었던 적이 있다.

이런 여난을 겪던 이서진이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는 전남 고흥 득량도를 방문한 한지민과 재회했다. 한지민은 이서진·에릭과 과거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이력이 있다.

이날 삼시세끼에선 나영석 PD가 배우 한지민 게스트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일 오후엔 서울 상암동 한 호텔에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나영석 PD는 이날 “왜 한지민 배우를 미리 섭외하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며 “이서진, 에릭과 드라마 작품을 같이 한 인연이 있다. 두 분과 동시에 친하기는 쉽지 않은데 둘과 친한 걸 봐서는 한지민 배우는 분명 천사같은 분이 확실하다”고 웃으며 한지민 이서진을 자연스럽게 화제를 삼았다.

나영석PD는 이어 “그래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격의 없이 너무 재미있게 2박3일동안 농담하고 디스하고 보살펴주면서 즐기다 갔다”고 전했다. 한지민 이서진 재회가 어석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영석 PD는 이어 “이번 여름 시즌에는 한지민처럼 게스트를 한 분씩 모실 생각”이라며 “이 형제들이 손님 오는 걸 좋아하더라. 가만히 있으면 심심해 하니 누구라도 오면 같이 즐기고 놀러도 다닌다. 일도 일이지만 여름을 즐기면서 나는 법, 좋은 친구들과 수다떨고 물놀이하고 밥도 먹는, 긴 MT처럼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어촌편3’에서 훈훈한 형제애를 자랑한 바 있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 3형제가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따뜻한 웃음과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었다. ‘어촌편3’에서 큰형이자 대장 이서진은 어선 면허증을 취득해 ‘선장님’으로 직업을 갖게 됐고, 에릭은 수려한 요리실력으로 ‘에셰프’가 됐다. 막내 윤균상은 특유의 밝음과 폭풍 먹방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산양 잭슨네 가족이 등장했다. 4일 밤 첫 방송에서 배우 한지민이 이서진, 에릭, 윤균상을 만나러 득량도로 향했다.

이날 배우 한지민이 이서진과 함께한 일화를 언급했다. 한지민은 4일 밤 9시50분 처음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 득량도를 찾아갈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거다. 득량도로 가기 전, 한지민은 ‘삼시세끼’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다. 한지민은 이서진에 대해 “제가 막 대사를 외우고 있으면 옆에 와서 ‘대충 해,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이러면서 내 시간을 뺏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자기는 대사를 다 외우고 있다”며 “진짜 똑똑해. 난 그게 아직 미스터리야, 언제 외운 건지”라고 이서진에 대해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회상했다.

한지민은 이어 “(이서진과) ‘이산’ 77회를 했으니 1년을 같이 했다. 이서진 선배님도 알고 에릭 오빠도 잘 안다. (에릭과) 작품 2개를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설레는 표정으로 배에 올랐고 득량도로 향했다. 한지민이 집으로 들어오자 이서진은 “지민아!”라며 크게 반겼다. 윤균상은 어색한 미소로 한지민을 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이서진이 한지민을 마주보자 무뚝뚝하게 “여기 왜 왔냐”라고 물었다. 한지민은 “밥 먹으러 왔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오랜만에 한지민을 본 이서진은 “왜 이렇게 늙었어?”라고 농담을 건네 폭소를 안겼다. 이서진 한지민의 과거 열애설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한지민 이서진 두 사람이 재회한 이날은 남다른 감회를 느꼈을 것이다. 한지민 이서진 두 사람이 다시 또 작품을 같이할 기회가 있을까?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