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종령은 지난 1일 오전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폭행해 입건된 상태에서 지난 5일에도 마포구 합정동의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과 일주일새 두 번의 폭행을 저지른 거다.

▲ 개그맨 신종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7일 개그맨 신종령 구속영장 관련 소식을 전했다. 개그맨 신종령 인스타그램은 이날 비공개로 설정됐다.

경찰 역시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이나 폭행을 저지른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종령은 개그맨이다. 삶을 개그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나온다.
 
KBS 공채 개그맨 신종령은 결국 주취폭행 4일 만에 또 다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죄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누가 봐도 신종령의 죄질은 좋지 않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하지만, 개그맨 신종령은 지난 1일 밤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고 경찰에게 폭언과 공무를 방해하는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은 4일만에 또 같은 술집에서 폭력행위를 자행했다는 것은 누가봐도 신종령에게 동정할 여지가 없다고 보여진다. 신종령이 개그맨이라는 게 유리한 것일까? 

신종령 관련 사건에 대한 상세한 내막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서울 마포구 한 술집에서 신종령 씨가 40대 임모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신종령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신종령 씨가 일주일도 안 돼 동종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속 영장 신청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종령 씨는 혼자 술을 마시다 임모 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임모 씨는 뇌출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6주면 피해자의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것으로 거듭된 폭행 사건에다 전치 6주면 개그맨 신종령은 법적으로 용서받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한 네티즌은 이에 대해 “개그맨 신종령이 기소될 경우 사건 담당 검사나 재판관이 엄청나게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용서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힘들겠다”는 황당한 반응을 내놨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에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 클럽에서 철제 의자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신종령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되는 건데 진짜로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다. 피해자분들께는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다. 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쁜 사람 아니다”라는 반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신종령이 이같이 반성의 글을 올렸음에도 불과 4일만에 다시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날 개그맨 신종령에 대해 “개그맨 신종령! 인생은 개그가 아니다”라며 노골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개그맨 신종령의 처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