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일정 자격을 갖춘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통장 신청 마감이 22일 저녁 6시로 다가 온 가운데 청년통장 검색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1~2위를 차지하면서, 청년통장 신청자들을 중심으로 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 경기도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통장 관련 홍보 영상을 갈무리했다. 청년통장은 22일 오후 6시까지는 시한으로 하고, 4000명을 인원제한으로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경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청년통장은 2시간 넘게 검색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청년통장이 새롭게 검색어 10위 안에 진입했다. 그렇다고 좋은 현상은 아니다. 청년통장 신청자나 관심을 갖은 네티즌들이 청년통장 홈페이지에 접속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청년통장 홈페이지는 ‘트래픽 과다’로 인에 ‘먹통’이 됐고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당연히 네티즌들은 이런 청년통장 신청 관련 분통이 터뜨릴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청년통장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할까? 청년통장 관련 의문에 대한 결론부터 내놓는 다면 ‘청년통장은 홈페이지에서만 신청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청년통장 접수는 22일 이날 오후 6시면 마감이 된다. 이번 청년통장 모집인원은 4000명으로 접수 마감 시간까지 홈페이지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청년통장 신청자는 경기 도내 거주지 주민센터나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전화해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청년통장 관련 최근 한 팟캐스트에 청년통장 정책이 보도된 것도 인기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YTN의 경우 청년통장에 대해 ‘정보’차원에서 다뤘고, 서울시도 경기도와 같은 개념의 청년통장 관련 행사와 홍보를 했다.

그렇다면 청년통장의 성격은 무엇일까?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지원정책으로 청년통장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 청년통장의 마련 방법은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경기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으로, 청년통장 가입 청년은 통장에 약 300여만원의 저축만 하면 된다.

청년통장 관련 구체적인 자격과 대상자는 8월29일 기준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된다. 소득으로 인정하는 금액이 중위 소득 100%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165만 2,931원, 4인 가구 4,467,380원 이다. 경기도는 11월14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즉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500명을 모집한 1차 공모 때는 3,301명이 몰려 6.6대 1을, 10월 1,000명을 모집한 추가공모에는 5,377명이 몰려 5.4대 1의 경쟁, 5,000명 모집에는 21,302명이 몰려 4.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통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청년통장 개설 신청 관련 필요 제출서류는 사회보장급여 제공 신청서와 근로확인서류(재직증명서), 거주지 임대차 계약서, 주민등록 초본 등이다. 아울러 필요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필요할 수도 있어 청년통장 신청시 반드시 지참하기 바란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