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터질게 터졌다!”

텀블러 한국 암약 쉬웠나? 박귀성 기자l승인2017.09.26l수정2017.09.26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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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논란, 텀블러가 이슈화되면서 “텀블러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텀블러가 한국에 뿌리를 내린 것에 대해 “텀블러 한국 암약이 쉬웠나?”라는 의문과 “텀블러 논란이 오히려 텀블러 홍보 아니냐? 청소년 이하 미성년자들에게 텀블러를 공식적으로 홍보하는 것 같다”는 텀블러 이슈화 관련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텀블러는 ‘불세출의 천재 CEO’ 데이비드 카프가 텀블러 창업주로 알려지면서 텀블러 논란에 다시 화제가 됐다. 텀블러는 SNS 기반 서드파티 블로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국 국적의 사이트다.

25일 텀블러 논란은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파을)이 방통심의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텀블러에 올라온 성매매 음란 정보는 4만 7000건에 이르렀다.

▲ 텀블러, 현대인에겐 커피 등 음료수를 담아 마시는 용기가 음란과 선정적인 내용의 인터넷 소셜 사이트로 이용되면서 텀블러가 엉뚱하게 논란이 되고 있다.

텀블러는 올해 6월까지의 통계에서도 전체 84,872건 중 ‘성매매·음란’ 정보가 35%를 넘는 30,200건으로 가장 많았다. 텀블러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텀블러는 다양한 글과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인데 국내에서는 음란 사이트로 악용되고 있다. 텀블러가 이렇게 음란물 사이트로 변질되자 방심위는 2016년 8월 텀블러 측에 음란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메일로 요청했다. 하지만 텀블러 측은 우리나라 정서와는 달리 “텀블러는 미국 법률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 회사”라며 “텀블러는 대한민국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관할권이나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황당무계한 답변으로 텀블러 음란 게시물 제재과 텀블러 관리 요청을 거절했다. 
 
텀블러의 이런 해명과는 달리 국내 최대 불법 음란물 사이트였던 소라넷도 해외에 있던 핵심 서버를 경찰이 국제 공조를 통해 폐쇄하자 지난해 사이트 자체가 없어졌다. 텀블러의 책임과 도의적 관리 의무 이행 행태와는 대비되는 대목이다. 2007년 데이비드 카프는 소셜 블로그 서비스 텀블러를 창업했다. 미국 뉴욕 출신인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홈스쿨링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독학해 화제가 됐고, 그가 창업한 텀블러가 성공 궤도에 오르자 카프는 미국 동부지역 벤처업계에서 불세출의 ‘천재 CEO’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텀블러로 인해 2012년 1월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그가 선정된 이유다.

텀블러 문제를 검토한 전문가들은 음란물 유통의 온상이 돼 버린 텀블러 문제도 국제적 협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텀블러는 데이비드 카프가 2007년 창업한 뒤 2013년에 야후에 인수됐다. 따라서 텀블러는 야후가 운영중인데, 야후의 경우 2013년 야후코리아가 사이트를 폐쇄한 이후 2014년에는 아예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상황이다.

미국 포털 야후의 소셜 블로그 서비스 ‘텀블러(Tumblr)’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성매매·음란물 삭제요청에 “표현의 자유”로 반박한 것은 텀블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의 정서와는 완전 배치된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2013년 텀블러는 야후에 11억달러(약 1조원)에 인수됐다. 텀블러는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글이나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는 소셜 블로그 서비스다. 최근 텀블러를 성매매와 인터넷 음란물로 이용하기 쉬운 소셜 기반을 갖고 있는 게 텀블러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텀블러는 다양한 글과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로, 우리나라에서는 음란 사이트로 악용되고 있는데, 구글 검색창에 입력한 결과 조건이나 만남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단어를 입력하자 선정적인 화면이 나타난다. SNS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도 어렵지 않게 텀블러를 이용한 성매매나 원조교제 글들이 수두룩하게 나타난다.

텀블러에서 이런 음란 홍보뿐만 아니라 아예 대놓고 텀블러에서 성매매 상대를 찾는 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텀블러 측이 “우리는 미국 법률에 의해 규제되는 미국 회사”라고 답하며 음란물 규제나 삭제 등 관리 의무를 지적한 우리나라 정부가 요청한 불법 음란물 삭제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음란물 유통의 온상이 돼 버린 텀블러 문제도 국제적 협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텀블러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편, 텀블러 관련 논란이 일게 되자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이날 종일토록 텀블러 관련 갑론을박이다. 이날 텀블러 논란에 대해 트위터 아이디 ‘이불’은 “텀블러 야짤 뭐 왜 갑자기 뜬거지? 야짤이라면 틧터나 인스타도 마찬가진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gif 나 동영상 업로드 편리성에서 텀블러가 압살하긴 하지만..”이라고 텀블러 이외에도 유사한 음란 관련 사이트가 더 존재한다는 정보를 제공했고, ‘발광 징어’는 “음 그래도 텀블러 막히면 안대는데ㅠㅠ 저기만큼 움짤 잘 올라오는 곳도 없단 말야”라고, 텀블러 제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텀블러 제재될까? 텀블러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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