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살았나 죽었나?”

이건희 회장 모습 포착 TV조선 박귀성 기자l승인2017.11.07l수정2017.1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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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포착, TV조선이 이건희 삼성회장을 포착했다. 이건희 삼성회장 소식이 전해진 건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경과되고 나서다. 이건희 회장 모습을 포착한 TV조선은 “영화 보는 이건희 회장 포착, 굳건히 살아있다”라는 제목으로 이건희 회장으로 보이는 환자가 입원하고 있다는 병실을 외부 건물에서 포착했다. 이건희 회장 소식에 네티즌들은 즉각 달아 올랐다.

이건희 회장 소식에 네티즌들의 7일 오전 반응은 폭발적이다. 다만 이건희 회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TV조선이 단독 보도한 이건희 회장 소식에 대해 조목조목 의혹이나 보도 내용 반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고 사망설을 비롯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기에 이건희 회장 생존 소식은 이날 오전 현재 폭발적인 관심을 그러모으고 있다.

▲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입원한 병실 모습을 보도한 TV조선이 지난 6일에 이어 7일 이건희 회장 생존 관련 보도를 잇따라 내놓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건희 회장 생존설을 보도한 TV조선 화면을 갈무리했다.

7일 오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탐사 뉴스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병실에서 TV로 영화를 보고 간호사와 의사 소통을 할 정도로 호전됐다는 보도가 단독으로 터져 나왔다. 이날 TV조선은 최근 삼성서울병원 최고층 20층의 오른쪽 끝 병실에 있는 이건희 회장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이같이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곧바로 이에 대해 “TV조선을 신뢰할 수 있느냐? 특히 이건희 회장이 하필이면 TV조선에서?”라고 이날 이건희 회장 소식을 전한 TV조선에 대해 ‘신뢰’의 문제를 제기했다. 한마디로 그간 TV조선에 대한 인식에 의존해보면 “TV조선이 보도한 이건희 회장 생존 소식을 믿을 수 없다”는 거다.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라고 TV조선이 주장하는 환자가 TV 앞에 있는 병실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있다. 다만, 거리가 먼 곳에서 영상이 촬영된 관계로 이건희 회장이 맞는지는 전혀 분간할 수 없다. TV조선은 그 환자가 이건희 회장일 것이라고 보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대목에서도 “한 두 번 속아봤나? 또 한 두 번 속였냐?”라면서 이건희 회장이 아닐 것이라는 부정적 판단을 드러내기도 했다.

TV 조선은 또한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TV조선 보도 화면속에 잡힌 이 환자실 벽쪽에 설치된 TV화면에는 에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었다. TV조선은 이 에니매이션 내용에 대해선 이건희 회장 입원실 TV를 촬영한 희미한 화면이 아닌 선명한 원본 화면을 내보냈다.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이 보고 있었다는 에니메이션에 대해서도 “일단 이건희 회장 본인 확인이 안되는 화면인데 주변 TV에 에니매이션을 주장한 게 더 이상하다”는 반응이다.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화면을 제공했어야 한다는 의혹이다. 한 네티즌은 “망원렌즈를 사용해 촬영했어도 이건희 회장을 구분할 수 없었을까?”라며 이건희 회장을 촬영한 영상 화질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환자실에선 간호사와 이건희 회장이라고 TV조선이 주장한 환자가 의사 표시를 나누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TV조선 전원책 앵커는 이건희 회장 단독보도를 내보내면서 “그동안 ‘사망설’, ‘위독설’이 분분했지만 오랜 취재 결과, 이건희 회장은 스스로 호흡하며 굳건히 살아 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랜 취재 결과’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이런 내용에 대해서도 “이건희 회장에 대한 오랜 취재는 대체 얼마 정도의 시간을 말하는 거냐?”라든지, “이건희 회장을 오래도록 취재해왔다면 그 주변인들이나 병간호인 등 취재는 없었고, 달랑 이건희 회장으로 보인다는 환자만 촬영하고 취재한 저의가 더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건희 회장을 보도한 TV조선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예사롭지 않다.  

TV조선이 “이건희 회장이 애니메이션 시청하기도 했다”라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3년 6개월만에 공개됐다”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확실한 모습이나 호전돼 병실 밖으로 나왔다는 언론보도를 접한 적이 없는데, 하필 TV조선이 오늘 이건희 회장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보도하는 건 무슨 의도냐?”는 거다. 비슷한 의견으로는 “이건희 회장과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 모종의 사건 조합에 대한 ‘이건희 생존설’이 필요해서 이런 보도가 나왔나?”라며, 최근 강도 높게 벌이고 있는 ‘적폐 청산’ 검찰 수사와 재판 관련 강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도 있었다. 이건희 회장이 반드시 살아있어야 할 모종의 시나리오가 필요해서 이런 이건희 생존설 관련 보도가 기획된 게 아니냐는 거다. 

이건희 회장 생존 관련해서 TV조선은 7일 <탐사보도 세븐> 팀이 병상에서 일본 개봉 영화를 보는 등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정황은 <탐사보도 세븐>팀이 2개월간 삼성서울병원 주변을 취재하며 포착한 영상이다.

TV조선은 앞선 6일 <종합뉴스9>에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의사 소통을 할만큼 호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이건희 회장 생존에 대해 신묘한 보도 기법을 발휘했다. 살아 있다는 이건희 회장 모습은 대체 누구인지 알 방법이나 확실한 영상 화면도 아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켰다.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서 제한된 통제 안에서 누구도 출입을 할 수 없는 환자 상태로 지금까지 ‘이건희 회장이 살아 있다’고만 알려졌지, 삼성 일가 누군가가 문병을 했는지, 이건희 회장 치료와 간병을 누가 담당하고 있는지, 이건희 회장의 병세는 차도가 있는지 등의 여부에 대해선 털끝만큼도 알려지지 않고 이건희 회장의 생사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야할 성역’이 돼 있는 실정이다.

다만, TV조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병실 외에 응접실과 보호자 침실, 주방 등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병실 내부 모습은 이건희 회장이 담기지 않은 선명한 화면으로 처리돼 있다. 네티즌들은 이날 이건희 회장 생존 사실을 보도한 TV조선에 대해 1. 전원책 앵커가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이건희 회장이 살아있다’는 설명을 했다. 2. 이건희 회장 모습만 유독 희미하고 분간을 할 수 없었고, 이건희 회장이 입원하고 있다는 병실 내부와 이건희 회장이 보고 있었다는 애니메이션은 화면은 지나칠 정도로 선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3. 이건희 회장을 병문안 했다거나 치료 또는 병간호를 했다는 이가 전혀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는데, 느닷 없이 이건희 회장의 병실이 공개된 것이 더 이상하다는 반응이다. 심지어 트위터에선 “이건희 회장이 TV조선에 보도된 것은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속내까지 드러내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은 아직 살아 있을까? 이건희 회장을 두고 의혹만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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