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키 카페 사기인가 치료인가?

안아키 논란 후련한 판단은 없나? 박귀성 기자l승인2017.11.19l수정2017.11.1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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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키 카페 논란, 안아키카페 사기인가 치료인가? 안아키 논란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아나키 카페 진실은 어디까지일까? 아나키 카페 후련한 판단은 없나?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안아키 카페 사태의 진실을 방송했다. 아아키 카페 ‘엄마는 왜 병원에 가지 않았나’편에서는 7개월 째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안아키 사태를 재조명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안아키 카페 논란은 적지 않게 등장한다. 안아키 카페 후련한 판단은 없을까? 안아키 카페의 문제는 평생 건강이 볼모로 잡힌다는 점이다.

안아키 카페 논란 관련 특히 이 날 방송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김효진 원장을 직접 만나 그녀가 주장하는 안아키 카페 치료법과 그 근거를 검증해보고, 엄마들이 안아키 카페에 빠져든 근본적인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안아키 카페는 건강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일까?

▲ 아나키 카페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아나키 카페를 집중 조명했다. 시청자들은 아나키 카페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안아키 카페 설명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지난 4월 말, 눈을 의심케 하는 몇 장의 사진들이 SNS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사진 속 아이들은 얼굴에 피딱지가 앉을 정도로 한 눈에 봐도 심각한 상태였고, 부모들의 아동학대 논란으로 이어졌다. 엄마들의 공통점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 카페 회원들이었다. 안아키 카페 논란이 거세게 일어난 거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는 안아키 카페로 인해 아이를 키우는 주부와 남편이 이혼직전까지 부부싸움을 했다는 생활수기도 있다.

놀라운 건 이 안아키 카페의 운영자가 31년 경력의 한의사라는 것이다. 정식 의료면허를 가진 한의사가 운영하는 안아키 카페는 왜 논란의 중심이 되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안아키 카페에서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던 엄마들 중 한 명인 A씨를 만날 수 있었다. 41도 고열에도 아이를 안아키식으로 자연해열 했다는 후기가 논란이 되어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아토피도 심했던 아이였는데 안아키식 노 로션, 노 스테로이드 치료법으로 거의 완치가 됐다며 과정을 기록한 사진들도 보여주었다. 안아키 카페를 불신할 수도 신뢰할 수도 없는 이유다. 안아키 카페 내에서 뿐 아니라 직접 김효진 원장을 찾아가 아이와 함께 해독도 받았다는 A씨. 안아키 카페의 도움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의 사태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안아키 카페에서 득을 본 경우다.

A씨와 마찬가지로 자연해열의 효과를 본 B씨 역시 안아키 치료법에 빠져들었다. 생후 30개월 때부터 갑상선 기능저하 진단을 받은 아이가 늘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렸던 차에 안아키는 한줄기 빛이었다. 안아키 카페를 통해 한의원을 알게 되고 진료를 받으러 다녔다.

안아키 카페 김효진 원장은 아이가 아픈 건 약물 부작용 때문이라며 갑상선 약도 끊고 이미 약물로 중독된 몸을 해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갑상선 약을 끊고 해독을 한 이후로 아이 몸 곳곳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 안아키 가페 방식이 심각한 위해가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안아키 방식대로 해서 증세는 점점 심해졌지만, 김효진 원장은 어렸을 적에 맞은 백신 BCG부작용이라고 했다. 결국 아이는 폐 손상과 기관지 확장증 진단을 받게 되었다. 안아키 식으로 했다가 건강을 크게 망친 경우다. 

안아키 치료 방식으로 아이들이 더 건강해졌다고 믿는 엄마와, 안아키로 인해 아이가 병을 더 얻었다고 믿는 엄마의 상반된 주장, 과연 안아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 제작진의 취재 결과 ‘안아키’내엔 특이한 제도가 있었다. 안아키 엄마들의 상담글에 답글을 달아주는 이른바 ‘맘닥터’ 제도였다.

안아키 응시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안아키 시험지와 답안지가 암암리에 돌 만큼 관리가 엄격하지 못했다. 전문적인 의료지식을 갖추지 못한 엄마들의 진료행위는 김효진 원장의 가이드라인 내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안아키 카페 맘닥터들이 상담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김 원장 한의원에서 시술하는 해독에 관한 내용이었다.

안아키 카페 회원맘들 아이들의 증상은 다양했지만, 안아키 맘닥터의 답글은 제한적이었다. 아픈 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며 카페에 글을 썼을 엄마에게 답글을 달았던 이들, 맘닥터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상담 댓글을 썼던 이들은 안아키 사태 이후 남모를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안아키 카페가 이처럼 논란을 넘어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안아키 사태 이후, 김효진 원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라는 카페를 새로 열었다. 안아키 피해자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치료법을 꿋꿋이 주장하고 있었다.

안아키 카페 김효진 원장의 치료법은 몇 가지가 있다. 안아키 식대로 하면 화상치료 요법은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를 40도 온수로 하고 3도 화상이어도 온찜질과 햇볕 쬐기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장염과 설사에 식용이 아닌 식품첨가물로서만 허가가 난 숯가루를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처방하고 있었다. 이처럼 안아키 식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원장의 치료법이다. 안아키 과연 과학적 근거는 있는 것일까?

안아키에서는 양약은 전부 독이라 규정짓고 증상에 관계없이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안아키 식대로라면 아주 어린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제한 없이 권유하는 해독생기법의 실체는 또 무엇인가? 이런 안아키에 대해 제작진은 의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논란의 당사자인 김효진 원장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아키 카페 우리 사회의 수호천사인가? 아니면 건강을 해치는 질병의 온상인가? 안아키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아키 사기인가 치료인가?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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