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배우 이미지가 사망한 지 2주 만에 발견됐다. 향년 57세다.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미지가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서 신장 쇼크로 세상을 떠났지만, 25일 이웃의 신고로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미지의 죽음을 몰랐다.

▲ 이미지 별세 소식이다. 배우 이미지가 2주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난 고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이 충격을 크게 받았다. 이미지는 최근 MBN의 엄마니까 괜찮아에 출연했다. 이미지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8일 고인이 오피스텔에 돌아온 것이 폐쇄회로(CCTV)에 담겨있다. 25일 이웃에서 신고가 와 소방과 경찰이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한테 연락했다”면서 “비뇨기 계통이 안 좋아 사망한 것으로 의사가 확인했고, 외인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가 57세로 세상을 떠나기엔 이른 나이라는 점과 2주간 방치됐다는 사실이 더해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는 주조연을 넘나들며 작품마다 제 역할을 다하는 배우였다. 팬들은 28일 오후 현재 이미지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회상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이미지는 태조왕건에선 아자개 부인이었고, 서울의 당에선 사기꾼 제비 한석규의 연상의 애인이었고 전원일기의 노마엄마였다. 

이미지 고독사 소식은 28일 오전 다수의 매체에 의해 알려졌다. 아무도 곁에 없이 홀로 쓸쓸하고 외롭게 떠난 이미지의 고독사가 대중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배우 이미지(57· 본명 김정미)가 세상을 떠났다. 이미지 같은 고독사가 주변에서 점차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미지처럼 설마 수많은 팬들이 있는 연예인이 이렇게 고독사로 허망하고도 외롭게 세상을 떠난 것은 분명 우리사회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28일 오전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미지는 신장 쇼크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홀로 지내던 이미지는 2주 전 숨졌고, 동생이 뒤늦게 발견해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의외로 유명 연예인이 누구의 돌봄도 받지 못하고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이미지가 사망에 이를 때까지도 누구 하나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무심한 세상 인심에 대해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이미지는 자신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말인가?

이미지는 19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 출신으로 1981년 데뷔한 이미지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예쁜 얼굴과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이미지는 드라마 ‘당신의 초상’(1983) ‘엄마의 방’(1985) ‘서울의 달’(1994) ‘파랑새는 있다’(1997) ‘육남매’(1998) ‘태조 왕건’(2000) ‘거상 김만덕’(2010) 등에 출연했고 다수의 영화에서도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이미지의 별세가 알려진 28일 현재 이미지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45분 장지는 인천추모공원이다. 

이미지는 또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드라마 ‘태양인 이제마’ 등에 얼굴을 비쳤다. 최근에는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에 신성애 역으로 출연했다. 이미지 시신은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시신이 옮겨진 상태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7시45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이미지의 측근은 “이미지 씨가 신장건강상 문제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신장 쇼크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례식장 측은 고인의 정확한 사인과 숨진 날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미지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사망 2주가 지나도록 발견되지 못한 죽음에 대해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누구도 이미지 임종을 보지 못했고, 느닷없이 홀로 살다 조용히 떠나야 한다는 고독사를 이미지라는 유명 연예인에게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팬들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존비는 배우 이미지를 추모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